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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김태연 기자 = CJ대한통운(000120)의 단기 실적상으로 1분기는 어닝 쇼크가 예상된다. 최저임금 인상에 따라 택배사업부문의 비용 증가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상하차를 담당하는 도급인력에게 지급되는 인건비가 상승하게 되는데 7천명 이상의 도급인력이 투입되는 CJ대한통운의 경우 인력이 그대로 유지되면 연간 300억원의 비용이 증가한다.
이는 택배사업부문이 지난해 연간 벌어들인 영업이익 677억원이 44%에 해당하는 규모이다.
CJ대한통운은 올해 6월 경기도 광주에 곤지암 터미널을 개장하면서 자동화 설비 도입에 따라 도급인력 투입이 감소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수도권 5군데로 분산되어 운영되던 서브터미널이 곤지암 터미널로 통합되면서 분산되어 운영되던 간선차량의 운영도 줄어들 예정이다.
엄경아 신영증권 애널리스트는 “하반기부터는 곤지암 터미널 개장 효과가 최저임금 인상 영향을 상쇄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그는 “택배사업부문의 판가인상은 그보다 느릴 것으로 예상되지만 최저임금 인상에 의한 비용 증가 요인은 충분히 명분을 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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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김태연 기자, ang1130@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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