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태연 기자 = 유한양행(000100)의 올해 매출액은 전년과 비슷한 10% 정도의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영업이익은 약 26% 증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이 887억원으로 2016년 대비 9.3% 역성장 하면서 기저가 매우 낮고 전년대비 무려 180.6%나 성장한 로수바미브(로수바스타틴과 에제티미브의 복합제)와 같은 자체 개발하여 제조하고 있는 개량신약들의 성장으로 원가율 개선이 기대되기 때문이다.
유한화학의 경우 성장률은 전년과 비슷한 수준으로 예상되나 임상 중인 의약품의 임상시약 매출액이 더해진다면 이익률은 개선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전년대비 약 27%나 감소 최악의 실적을 기록한 유한킴벌리도 기저효과로 올 한해에는 실적 회복이 예상된다.
한편 유한양행의 연결기준 4분기 매출액은 3773억원(YoY, 7.9%), 영업이익은 105억원(YoY, -62.6%, OPM, 2.8%)을 기록 컨센서스 대비 매출액은 1.8%, 영업이익은 61.1% 하회하면서 어닝 쇼크 수준의 실적을 발표했다.
세전이익은 255억원(YoY, -60.1%), 당기순이익은 214억원(YoY, -58.8%)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이 크게 훼손된 이유는 전년대비 29.5%나 증가한 연구개발 비용으로 2016년보다 69억원이 더 증가한 304억원이 집행됐기 때문이다.
또한 유한화학의 이익이 전년대비 약 90억원이 감소했는데 이는 원가상승 등의 이유가 컸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
유한양행의 R&D 투자 방식은 주로 out-sourcing R&D로 외부로부터 후보물질을 직접 도입해서 개발을 진행하거나 뛰어난 기술력을 보유한 바이오벤처 회사의 지분에 투자, 지분가치를 증가시키기도 한다.
현재 유한양행이 투자한 상장사들을 분석해 보면 지난해 초 대비 평균 63%주가가 상승하여 유한양행의 지분가치가 증가했으며 향후 이들 회사들과 공동 개발 내지는 조인트 벤처 형식으로 개발되고 있는 파이프라인에 대한 기대감이 증가할 것으로 보이다.
이중 2015년 오스코텍으로부터 도입한 제3세대 비소세포폐암치료제 YH25448의 경우 올해 상반기 임상 1상을 마치고 권위있는 암학회에서 포스터발표를 통해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선민정 하나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올해 10월 임상 2상 환자들에게 투여가 완료되면 기술이전에 대한 논의가 본격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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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김태연 기자, ang1130@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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