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태연 기자 = 한국타이어(161390)의 4분기 실적은 각종 비용증가로 부진했다. 영업이익은 1398억원을 기록해 추정치와 영업이익을 각각 30%, 23% 하회했다.
이익부진은 테네시공장 초기 가동비용, 국내공장 가동중단(인명사고) 및 미국·국내시장 부진 때문이다.
고정비 부담이 증가하면서 2012년 이후 처음으로 분기 영업이익이 2천억원을 하회했다.
지역별 매출변동은(YoY) 국내 -19%(3분기 -12%), 중국 +7%(3분기 +10%), 북미 +12%(3분기 +9%), 유럽 +16%(3분기 +20%), 그리고 기타 -3.7%(3분기 +17%)다.
고인치 타이어 비중은 지난해에 48.4%(+3.9%p YoY)로 상승해 믹스개선을 이어갔다(기존 16인치를 포함한 고성능타이어(UHPT) 기준에서 17인치 이상으로 기준 변경).
올해에도 50% 이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 중국과 유럽에서 신차용(OE)·교체용(RE) 타이어 점유율 상승도 이어나갔다.
미국에서도 부진한 시장수요에도 불구하고 매출이 증가했다. 이는 도요타 캠리와 혼다 어코드에 OE 타이어로 채택된 효과가 3분기부터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국내시장은 경쟁사의 공격적인 영업으로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
김진우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타이어 업황의 개선속도가 예상보다 더디고 미국과 국내의 부진이 예상보다 길게 진행되고 있다”며 “단 실적은 4분기를 바닥으로 정상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그는 “미국 테네시공장의 적자폭이 줄어들고 국내공장의 일회성 요인 비용이 사라지기 때문이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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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김태연 기자, ang1130@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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