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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 R&D 모멘텀 여전히 매력적

NSP통신, 김태연 기자, 2018-01-30 07:37 KRD7
#한미약품

(서울=NSP통신) 김태연 기자 = 한미약품(128940)의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2326억원(YoY, 35.2%), 영업이익은 29억원(흑자전환, OPM, 1.3%)을 기록 컨센서스 대비 영업이익이 87.1%나 하회하면서 어닝 쇼크 수준의 실적을 기록했다.

세전이익은 6억원(흑자전환), 당기순이익은 109억원(흑자전환)을 기록했다.

1,2,3분기 연속으로 각각 아테넥스사와 로슈사로부터 추가 마일스톤 유입으로 인해 실적이 양호했던 것과는 달리 4분기에는 추가 기술료 수익이 인식되지 않은 채 제품믹스 악화와 상품으로 인식되는 제이브이엠 수출 증가로 인해 원가가 전분기 대비 약 169억원 정도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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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과급과 연차보상금 등 4분기 몰려 있는 각종 비용증가로 인해 판관비도 전분기 대비 약 122억원 가량 증가했다.

매출은 주력제품인 ‘아모잘탄’과 ‘아모디핀’이 연간으로 각각 640억원(YoY, -5.3%)과 237억원(YoY, -8.1%)을 달성하며 순환기 제품 매출을 양호하게 유지하고 있으며 크레스토(로수바스타틴)과 바이토린(에제티미브)의 복합제인 로수젯이 전년대비 약 64.3% 성장했고 발기부전치료제인 팔팔과 구구도 각각 전년대비 14.1%와 30.8%로 성장하면서 로수젯,구구와 같은 신제품들이 매출 성장에 기여했다.

한미약품은 작년 말 LAPS-Tri agonist의 IND를 획득 올해 2월부터 임상 1상 환자 투여가 개시될 예정이다.

더불어 LAPS-Combo를 위해 필요한 지속형 인슐린 제제인 LAPS-Insulin의 임상 1상이 작년 말 개시됐다.

항암제인 FLT3 저해제의 임상 1상과 선천성고인슐린증 치료제인 LAPS-Glucagon, 단장증후군 치료제인 LAPS-GLP2 analog의 임상 1상이 올해 상반기 진행될 예정이다.

이와 같이 작년에 전임상 단계에 있었던 물질들의 임상이 진행되면서 연구개발비는 2017년 1707억원을 크게 상회하여 약 2000억원 이상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같은 R&D비용 확대로 추가 유입되는 마일스톤 기술료가 없다면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약 15% 정도 감액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선민정 하나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2015~2016년 기술이전됐던 물질들의 임상진행으로 인해 작년 말부터 시작됐던 R&D 모멘텀이 올해에는 본격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일라이릴리에 기술이전됐던 HM71224(BTK 저해제)와 로슈에 기술이전됐던 HM95573의 임상결과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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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김태연 기자, ang1130@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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