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태연 기자 = 5G 시대를 맞이하여 통신사 매출이 기대만큼 증가할 것인가에 대한 투자가들의 의구심이 여전히 크다.
신정부가 통신요금인하 추진을 지속하는 입장이라 통신비 인상이 생각처럼 쉽지 않을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5G 시대에 인당 통신 요금은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 트래픽 폭증으로 요금제 업그레이드 현상이 가속화될 것으로 보여 지속적인 통신 요금인하 추진에도 불구하고 통신사 ARPU가 큰 폭 상승할 전망이기 때문이다.
특히 5G 시대엔 통신사 P(ARPU)의 성장과 더불어 Q(가입자·디바이스)의 성장이 나타낼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자동차·웨어러블 등 다량의 트래픽을 발생시키는 신규 단말 등장으로 인해 5G 시대 통신사 매출액 전망은 밝다.
5G 시대엔 초기엔 P(ARPU)의 상승이 기대되지만 보급률 중기 이후엔 Q(디바이스)의 증가가 예상된다.
따라서 LTE 보급 당시 나타났던 이동전화매출액 성장보다는 훨씬 더 큰 매출액 증가가 예상되며 2019년부터 2024년까지 장기 매출액 성장이 예상된다.
2013~2016년 LTE 도입으로 인한 이동전화매출액 성장율은 대략 17%(이동전화매출액 성장률+선택약정요금할인 폭 상향에 따른 ARPU 하락율)이다.
과거 LTE 도입 당시 경험을 바탕으로 추정하면 5G 시대 통신사 이동전화매출액 20% 이상 성장은 무난할 것으로 예상된다.
물론 5G 도입 시 비용 증가 요인도 많다. 5G 주파수 할당 폭 증가 감안 시 주파수관련비용이 5천억원 증가할 전망이며 CAPEX 증가로 유형자산상각비 역시 6천억원 증가가 예상된다.
마케팅비용 증가분까지 감안하면 총 영업비용 증가분이 2조5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5G 성숙기에 돌입할 2022년 통신산업 영업이익은 2017년 대비 60% 증가가 예상된다.
매출액이 2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추정되기 때문이다.
이러한 실적 추정을 바탕으로 판단할 때 향후 3년간 통신 3사 시가총액은 2.5배 늘어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김홍식 하나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2018년~2019년 이익 정체 현상이 나타나겠지만 이익 감소 국면이 나타날 가능성이 낮고 장기적으로 5G 도입·망패권 강화·경쟁 완화·유통구조 개편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Multiple 확장 국면이 나타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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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김태연 기자, ang1130@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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