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태연 기자 = 2018회계년도 2분기(2017년 9-11월) 신동방의 매출액은 YoY 37% 증가한 4억7000만달러로 시장 예상치를 상회했다.
핵심 사업부문인 K-12(유치원부터 고교생 교육과정) 매출이 YoY 47% 증가, O2O 교육플랫폼인 U-Can과 POP Kids 매출도 각각 YoY 48%와 55%로 큰 폭으로 증가하며 이번 분기 실적을 견인했다.
다만 영업이익은 ASP YoY 6% 상승에도 불구하고 신규 학원 확장에 따른 인건비, 임대비, 마케팅 비용 증가로 131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통상적으로 2분기는 계절적 요인으로 이익규모가 크지 않은 기간이며 외형확장으로 단기 이익이 희생될 수 있으나 이는 시장지배력 확대와 수익기반 확보를 위한 과정으로 이번 분기 적자가 장기화될 우려는 없다고 예상된다.
신동방은 2016년 말 이후 2008-2012년 확장기(250개→750 개)에 이은 두 번째 확장기에 진입했다.
이번 분기 신동방은 19개 도시에 34개 학원을 신규로 확장하며 학원수만 YoY 38%로 큰 폭 증가했으며 학교를 포함한 전체 교육시설 규모는 YoY 19% 증가하며 신규 확장이 정체됐던 과거 3년과 대조적으로 재차 교육시설을 확장하고 있다.
2018회계년도의 연간 Capa를 30% 확장할 계획을 갖고 있어 향후 2개 분기도 외형 성장이 가파르게 전개될 것으로 전망된다.
신동방은 2018회계년도 3분기(2017년 12-2018년 2월) 매출액 가이던스를 YoY 35-38%로 제시했으며 향후 2-3년 영업이익률 17-18%를 목표로 지속적인 이익 개선이 예상된다.
백승혜 하나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신동방의 중국 K-12 교육시장 점유율은 베이징 약 8%, 기타도시 약 2%로 시장지배력 확대 여력이 크며 적극적인 Capa 확장, 무허가 교육기관 규제 강화로 인한 교육산업 구조조정, 신동방의 강력한 브랜드 파워와 경쟁력 있는 교육 콘텐츠를 기반으로 시장 지배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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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김태연 기자, ang1130@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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