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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유·의복 오랜만에 찾아온 성수기 효과

NSP통신, 김태연 기자, 2017-12-01 07:35 KRD7
#섬유·의복

(서울=NSP통신) 김태연 기자 = 4분기 내수 브랜드 업체들의 실적 개선세가 두드러질 것으로 전망된다.

10월은 긴 추석 연휴 영향으로 부진했으나 연중 가장 높은 매출 비중을 차지하는 11월을 기점으로 가파른 매출 회복세가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이는 전년도 정국 불안에 의한 기저효과, 예년 대비 빨리 찾아온 추위 및 히트 아이템(롱패딩) 탄생이 고단가 겨울 의류 소비를 촉진한 영향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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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류비지출전망은 지난 9월 2015년 11월 이후 1년 10개월 만에 103을 찍은 뒤 3개월 연속 유지되고 있어 추운 날씨가 이어진다면 매출 회복세는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

한편 개별 업체들은 시장 성장 정체 장기화에 대응으로 지난 2년간 타이트한 재고 관리 및 비용 슬림화 등 체질 개선에 힘써왔다.

이에 따라 매출이 회복될 시 영업레버리지 효과가 더 크게 나타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전반적으로 정상가 판매율이 전년대비 높아지고 있는 점도 수익성 개선에 긍정적이다.

NRF(미국소매협회)는 올해 연말 최대 쇼핑 시즌 소매 매출이 경기 회복에 힘입어 전년대비 3.6~4%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11월 미국 소비자신뢰지수는 17년 내 최고치인 129.5를 기록하며 시장 기대치(124)를 상회해 이러한 낙관적인 전망에 힘을 싣는다.

한세실업의 최대 바이어인 Gap Inc.도 블랙프라이데이 기간 동안 매장 트래픽 감소분이 2013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보인다.

3분기에 이어 4분기에도 실적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 소매 업황 개선이 미국 리테일 시장 재편 지속과 바이어들의 보수적인 재고 정책 영향으로 아직 OEM업체들의 오더 회복으로 이어지고 있진 않으나 2018년 완만한 오더 회복 가능성을 높여준다.

단기적으로 브랜드 업체들의 실적 및 주가 모멘텀이 OEM업체 대비 좋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화영 하나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4분기 전년도 기저효과와 추운 날씨 영향으로 호실적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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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김태연 기자, ang1130@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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