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태연 기자 = 기업은행의 연결기준 3분기 지배주주 순이익은 4468억원 (+59.0% YoY)으로 시장 컨센서스 (3612억원)를 크게 상회하는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
별도기준 순이자마진이 개선 (+2bp QoQ)된 가운데 양호한 대출증가율 (+1.8% QoQ)을 바탕으로 순이자이익이 전분기 대비 4.1% 증가했고 판매관리비도 전분기 및 전년동기대비 각각 10.5%, 2.7% 감소한 점이 실적 호조의 주된 원인으로 예상된다.
기업은행의 9월 말 기준 원화대출금은 181조300억원 (+4.5% YoY)으로 양호한 흐름을 이어갔다.
기업은행의 3분기 별도기준 핵심영업이익은 1조4368억원 (+8.9% YoY, +3.9% QoQ)으로 견조한 증가율을 기록했다.
기업은행의 3분기 실적에서 가장 특징적인 점은 순이자마진 개선 및 대손비용률 상승으로 예상된다.
기업은행의 3분기 순이자마진은 1.96%로 전분기대비 2bp 개선됐다. 인천대교 관련 후순위 미수이자 영향이 있었지만 영세사업자에 대한 수수료 인하도 있었다는 점을 감안 시 실질적으로도 순이자마진은 개선된 것으로 전망된다.
유승창 KB증권 애널리스트는 “기업은행의 대출구성 및 자금조달 특성상 순이자마진의 변동성이 낮은 편이지만 저원가성 예금 증가 및 부실 자산 감소로 완만한 순이자마진 개선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한 그는 “기업은행의 3분기 대손비용률은 64bp로 전분기대비 1bp 상승했으나 3분기 부실채권 상각 및 매각이 2천억수준 (2분기 1조원 수준)에 그치며 충당금 환입요인이 적었던 점을 감안하면 기업은행의 자산건전성 및 대손비용율은 아직 우려할 수준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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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김태연 기자, ang1130@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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