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정의윤 기자 = 금호건설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발주한 ‘부산기장 A1블록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은 민간기업이 임대주택을 건설하고 정부가 이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에 금호건설은 민간임대주택 자산관리 업계인 대한토지신탁과 임대 및 주거서비스 관리업계인 GH Partners와 함께 컨소시엄을 꾸려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해당 사업은 총 사업비 4251억원에 달하는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건설 프로젝트다. 금호건설은 컨소시엄 업체 중 유일한 건설사로 2327억원의 건축공사를 단독으로 시공할 예정이다.
‘부산기장 A1블록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은 부산광역시 기장군 기장읍에 위치하며 연면적 14만1154㎡에 전용 84㎡ 단일 평형 886가구로 구성된다.
청년 주거복지 향상을 위해 청년주택을 전체 공급 세대의 40%에 달하는 354가구로 공급할 예정이다. 청년주택의 전세가율을 인근 시세의 59%로 적용해 최장 10년 동안 저렴한 가격에 안정적인 거주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이에 오는 2024년 6월 착공을 시작으로 2027년 4월에 입주가 예정돼 있다.
금호건설 관계자는 “이번 수주는 당사의 다양한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사업 수행 경험이 있었기에 가능할 수 있었다”며 “기존 임대주택의 수준을 넘어선 프리미엄 주택을 공급해 공공지원 민간임대 주택시장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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