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05-7182802122

조폐공사, 2021년 경영실적 V자 반등…‘영업이익 10억원’ 실현

NSP통신, 강수인 기자, 2022-03-15 10:51 KRD7
#한국조폐공사 #경영실적 #영업이익 #흑자전환 #비상경영
NSP통신-한국조폐공사는 지난 8일 대전 본사에서 경영전략회의를 열고 비상경영 체제를 선언했다. 사진 가운데 반장식 조폐공사 사장. (한국조폐공사)
한국조폐공사는 지난 8일 대전 본사에서 경영전략회의를 열고 비상경영 체제를 선언했다. 사진 가운데 반장식 조폐공사 사장. (한국조폐공사)

(서울=NSP통신) 강수인 기자 = 한국조폐공사가 2021년 결산 결과 매출액은 전년 대비 3.6% 증가한 5506억원, 영업이익은 흑자로 돌아선 10억원을 기록하면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15일 조폐공사는 “2021년 여러 악재로 인해 큰 폭의 영업적자가 예상됐지만 비상경영 TF를 구성해 경영 개선 활동에 나서면서 극적으로 V자 반등에 성공했다”며 “올해도 영업환경이 녹록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면서도 매출 6000억원, 영업이익 50억원 달성을 목표로 삼았다”고 밝혔다.

앞서 조폐공사는 지난 2020년 대규모 매출채권 미회수, 코로나로 인한 여권 수요 급감 등으로 매출 5318억원, 영업적자 142억원을 기록한 바 있다.

G03-9894841702

2021년 주요 매출 구성을 살펴보면 ▲은행권 1165억원 ▲주화제품 1143억원 ▲ID 제품 859억원 ▲보안인쇄 895억원 ▲골드바 783억원 ▲면펄프 226억원 ▲ICT사업 174억원 ▲보안용지 144억원 ▲정품인증 63억원 ▲기타 54억원이다.

현금 없는 사회가 본격화됐지만 5만원권에 대한 수요 증가로 은행권 발주량이 증가했으며 차세대 전자여권 사업 본격 시행으로 이 부문도 증가했다.

무엇보다 고무적인 현상은 ICT 부문 매출이 가시화됐다는 점이다. 모바일 지역사랑상품권 서비스를 70여개 지자체에 제공해 이 부문에서 전년 대비 34억원 증가한 70억원의 매출액을 달성했고 올해 시범운영중인 모바일 운전면허증 구축사업 등에서 신규 매출이 발생해 ICT 부문에서 총 174억원 매출을 기록했다.

또 손흥민 기념메달, 반가사유상 기념메달 등 다양한 메달 제품과 뛰어난 품질의 오롯 골드바도 매출 증가에 기여했다.

이와 함께 반장식 사장은 위기 돌파를 위해 지난 3월 비상경영 TF를 구축해 ▲사업별 경쟁력 강화 ▲현안 해결 ▲미래 전략 수립 등의 업무를 추진했다.

각 제조 현장에서 생산성 향상 및 경비 절감 노력과 함께 대외적으로 관련 부처와의 지속적이고 긴밀한 협의를 통해 조폐공사의 주축 사업인 화폐와 전자여권 사업에서 상당한 영업손익 개선효과를 올렸다.

비용 측면으로는 대규모 신규 생산설비의 도입으로 감가상각비 등의 압박이 있었음에도 예산집행의 효율성을 높여 경상경비를 10%, 재료비를 1.5% 각각 절감

각종 투자에 대한 전면적인 재검토를 통해 불필요한 현금 유출을 최대한 억제해 차입금을 최소화해 이자비용을 절감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영업이익 10억원을 기록하며 1년만에 V자 반등에 성공했다.

반장식 사장은 “경영진과 직원들이 위기의식을 공유해 노력한 결과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며 “올해에도 코로나 사태가 쉽사리 안정되지 않을 전망인 만큼 본원적 사업인 화폐사업 고도화와 차세대 전자여권 생산 안정화에 힘쓰고 ICT사업에서 가시적 성과를 창출해 도전 목표를 달성하자”고 말했다.

NSP통신 강수인 기자 sink606@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