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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2021년 4Q 당기순이익 큰 폭 감소…희망퇴직·대손충당금 영향

NSP통신, 강수인 기자, 2022-02-08 16:09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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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그룹, 2021년 경영실적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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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강수인 기자 = 지난해 4분기 KB금융그룹의 당기순이익은 전분기 대비 크게 감소했다. 희망퇴직비용 및 코로나19 관련 대손충당금 등이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KB금융그룹은 8일 인터넷·모바일 생중계를 통해 2021년 경영실적을 발표했다.

KB금융그룹의 2021년 당기순이익은 4조 4096억원으로 이자이익과 수수료이익 중심의 견조한 핵심이익 증가와 푸르덴셜생명, 프라삭 등 M&A를 통한 비유기적인 성장의 결실로 전년대비 27.6% 증가해 한층 제고된 그룹의 이익창출력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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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의 4분기 당기순이익은 6372억원을 기록해 전분기 대비 크게 감소했는데 이는 희망퇴직비용(세후 1902억원)과 미래경기전망 및 코로나19 관련 대손충당금(세후 1915억원) 등 일회성 비용과 계절적 요인에 주로 기인하며 이를 제외한 경상 순이익은 약 1조 1000억원 수준으로 비은행 비즈니스가 다소 위축된 상황에서도 견조한 이익체력을 유지했다.

KB금융그룹 관계자는 “2021년에는 견조한 여신성장과 국내외 M&A 영향으로 이자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했고 WM, IB 사업부문의 시장경쟁력을 강화해온 결과 순수수료이익도 괄목할만한 성장을 이뤘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룹의 수익기반을 다변화하고 주요 계열사들의 핵심 비즈니스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한 결과 그룹의 순이익에서 비은행 부문이 차지하는 비중도 42.6% 수준으로 확대되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이사회의 2021년 배당결정 관련해 KB금융그룹 재무총괄임원은 “코로나19 위기상황으로 인해 일시적으로 축소되었던 배당성향을 26.0%로 결정해 코로나19 발생 이전 수준으로 회복했고 주당배당금은 전년대비 약 66% 증가한 2940원으로 지난 8월에 기지급된 배당금 750원을 감안하면 기말배당금은 2,190원”이라고 설명했다.

또 자사주 소각 결정과 관련해서는 “코로나19로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꾸준히 주주가치를 제고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15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소각하기로 결정했다”며 “이는 KB금융그룹의 금융권 최고 수준의 자본력과 한차원 높은 주주환원정책을 입증한 것으로 앞으로도 보다 선진화된 주주환원 방안에 대해 늘 심도있게 고민하고 글로벌 수준에 부합하는 다양한 주주환원 정책을 펼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NSP통신 강수인 기자 sink60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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