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오금석 기자 = SC제일은행은 올 3분기 당기순이익으로 771억원 기록했다. 이는 직전분기인 2분기 대비 218억원 (22.0%) 감소한 수치다.
올해 1~3분기 연결기준 누적 당기순이익은 2051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968억원 증가했다.
주요 실적 개선 요인으로는 △지난 해 12월 실시한 특별퇴직과 영업점 최적화 전략으로 인한 비용절감 효과 △지속적인 리스크 경감조치에 따른 포트폴리오 개선 △가계 및 기업대출 부실 감소로 인한 충당금전입액 감소 등이다.
총자산순이익률(ROA) 및 자기자본순이익률(ROE)도 지속적으로 개선되는 추이를 보인다. 지난 9월말 기준 ROA는 0.34%, ROE는 4.82%를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0.16%포인트, 2.29%포인트상승했다.
SC제일은행은 철저한 리스크 관리로 고정이하여신비율은 전년 동기 대비 0.51%포인트 하락한 0.88%를 기록했고 연체율도 0.42%로 전년 동기 대비 0.24%포인트 개선됐다고 밝혔다.
지난 9월말 기준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과 기본자본비율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54%포인트, 2.23%포인트 개선된 16.88%와 15.30%를 기록했다.
SC제일은행은 신세계·이마트, 삼성카드, NHN엔터테인먼트 등 이종업종과의 제휴를 통해 차세대 수익원 발굴의 기반을 마련중이다. 전국 신세계 백화점과 이마트에 뱅크샵 11개, 뱅크데스크 58개를 설치해 야간과 주말에도 은행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박종복 SC제일은행장은 “철저한 리스크관리와 비용절감 노력으로 은행의 수익성과 건전성 지표들이 점차 좋아지고 있다”며 “무리한 외형 경쟁에 얽매이지 않고 국내외적으로 SC제일은행만의 강점을 살린 견실한 은행으로 변모하고 있다”고 말했다.
NSP통신/NSP TV 오금석 기자, keum0818@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