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고정곤 기자 = 현대건설이 최근 발표된 ‘2016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 지수(Dow Jones Sustainability Indices, DJSI)’ 평가에서 건설 및 엔지니어링 부문 4년 연속 세계 1위에 선정됐다.
올해로 17년째를 맞이한 DJSI는 전 세계 글로벌 시가총액 상위 2500개 기업을 대상으로 평가하며 상위 10%에 해당하는 기업에는 ‘DJSI 워드(DJSI World)’를 부여한다.
또한 지역별로 세분화해 아시아‧태평양 지역 600대 기업 중 상위 20%에 해당하는 기업에는 ‘DJSI 아시아 퍼시픽(DJSI Asia Pacific)’을, 국내 200대 기업 중 상위 30%에 해당하는 기업에는 ‘DJSI 코리아(DJSI Korea)’를 부여하고 있다.
현대건설은 상위 10% 기업에 부여하는 DJSI 워드에서 전 세계 건설기업 중 유일하게 지난 2010년부터 7년 연속 편입됐다.
특히 현대자동차그룹에 편입 이후 전 세계 건설 및 엔지니어링 업계에서 4년 연속 ‘업종 선도기업(Industry Leader)’으로 선정되는 영예를 얻었다.
DJSI의 ‘업종 선도기업’은 각 산업분야에서 가장 오랫동안 지속가능할 기업을 선정하는 것으로 현대건설은 스페인의 페로비알(Ferrovial), 프랑스의 방시(Vinci) 등을 제치고 가장 오랫동안 지속가능한 건설기업으로 선정됐다.
이는 현대건설이 경제적으로 좋은 성과를 보이는 것에서 나아가 환경적, 사회적 측면에서도 지속적인 사회책임 활동성과를 인정받았다는 의미다.
실제로 현대건설은 2011년 이후 신흥시장 공략을 위해 해외 영업지사를 확대하며 수주 경쟁력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 신흥시장에 적극적으로 진출하기 위해 중남미‧유럽‧CIS‧이란 등에 지사를 신규로 설립하는 등 시장 다변화를 통해 글로벌 건설 지형을 확대하고 있다.
그 결과 매출은 2011년 11조 9202억원에서 2015년 19조 1221억원으로 60.4% 증가했다. 영업이익도 7540억원에서 30.8% 성장한 9866억원을 달성하며 업계 최초 ‘영업이익 1조 클럽’ 진입이 기대되는 등 탄탄한 내실경영을 통해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이어가고 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세계 1위 지속가능 건설기업으로 4년 연속 선정된 것은 뛰어난 경제적 성과, 친환경적 사업운영, 지속적인 사회공헌과 협력사와의 상생협력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결과로 전 세계 투자자들로부터 기업인지도가 상승돼 투자 확대가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지속가능경영 선도기업의 역할과 책임을 성실히 수행해 기업가치 제고에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NSP통신/NSP TV 고정곤 기자, kjk1052@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