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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 상반기 순이익 1조 4548억원…전년대비 13.3%↑

NSP통신, 오금석 기자, 2016-07-21 17:32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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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오금석 기자 = 신한금융그룹은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1조 4548억원, 2분기 순이익은 6834억원이라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 1조 2481억원 대비 13.3% 늘어난 수치다.

신한금융그룹 관계자는 이번 실적에 대해 “은행 부문의 안정적인 이익 증가와 더불어 비은행 부문의 실적 개선이 함께 이뤄지고 있다”면서 “지난 1분기에 발생한 법인세 환급 효과를 제외하면 올해 2분기 실적은 전 분기 대비 약 22% 증가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한금융그룹의 양호한 경영실적 요인에는 신한은행의 자산성장세가 높아졌고 그룹이자이익이 전년 대비 6.1% 증가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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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의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1조 267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 7천 903억원보다 2천364억원 늘었다.

신한은행의 원화 대출금은 2분기 중 2% 성장했다. 이는 신한은행이 수익성 개선을 위해 차별적 대출 성장을 추진해왔는데 특히 부동산 시장 호조로 가계 대출이 전년말 대비 3.9% 증가했다.

또한 그룹과 은행의 분기중 순이자마진(NIM)은 전분기 대비 각각 0.02%포인트 개선돼 2분기 연속 회복세를 이어갔다.

이러한 순이자 마진의 지속적인 개선으로 신한은행의 이자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5.4% 증가한 2조 1636억원을 기록했다.

더불어 최근 저금리 기조가 지속되면서 그룹 ISA계좌 가입과 퇴직연금 신탁자산이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이에 따라 그룹 신탁 수수료가 전년동기 대비 27.2% 증가했으며 금투의 금융상품 판매 잔액도 전년말 대비 15.9% 증가했다. 전체적으로 수수료 수익은 전년동기 대비 소폭 감소했으나 전분기 대비로는 2.9% 증가하는 회복세를 나타냈다.

다만 조선·해운업의 구조조정이 지속되면서 은행의 일회성 대손비용이 발생했지만 그룹 대손비용은 전년동기 대비 2.6% 감소했다.

또한 판관비는 전년동기 대비 0.9% 증가했다. 그룹의 영업이익경비율(CIP)은 49.7%로 하락해 50%이하에서 유지되고 있다.

비은행 부문은 가맹점 수수료율 인하, 주식 거래량 감소, 저금리 고착화 등 어려운 영업 환경이 지속되면서 영업실적이 지난해 상반기보다 11.4% 감소한 5313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신한카드는 3552억원으로 1.0% 증가했다. 반면 신한금융투자가 506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때보다 57.9%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대해 신한금융지주 관계자는 “지난해에는 주식시장이 워낙 호황이었는데 상반기 기준금리 인하가 지속되면서 채권등의 자기매매 이익이 줄어들었다”며 “주식시장 역시 거래율 축소로 주식위탁수수료 또한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NSP통신/NSP TV 오금석 기자, keum0818@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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