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강수인 기자 = 오픈뱅킹 가입자 수가 3500만명을 넘어섰고 금융마이데이터 역시 누적 가입자 1억 1400만명을 기록하면서 성공적인 금융혁신 사례로 자리잡았다. 이에 따라 금융당국은 오픈뱅킹을 개인에서 법인으로도 확대하고 오프라인으로도 해당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오픈뱅킹 기능 확대방안’을 발표했다.
21일 금융위원회는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 주재로 ‘오픈뱅킹·마이데이터 현장 간담회’를 개최했다.
김 부위원장은 “오픈뱅킹은 은행·카드·보험·증권 등 총 57개의 금융회사와 79개의 핀테크 기업이 참여하고 있고 약 3564만명의 가입자(순가입자 기준)가 하루 평균 약 1조 7000억원의 자금을 거래하는 핵심적인 결제 인프라로 자리 잡았다”고 말했다.
금융위는 연내 ‘오픈뱅킹 기능확대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다. 우선 개인으로 한정됐던 오픈뱅킹 조회서비스를 중소기업 등 법인도 이용할 수 있도록 정보제공범위를 확대한다. 또 모바일 등 온라인 방식으로만 제공하던 오픈뱅킹 서비스를 은행 영업점 등 오프라인 채널에서도 이용할 수 있도록 개선한다.
김 부위원장은 “고령층 등 디지털 취약계층과 은행지점이 부족한 지역에 계신 분들도 보다 편리하게 금융을 이용할 수 있게 오프라인 금융 접근성을 제고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금융위는 ‘오픈뱅킹 기능확대 방안’에 따른 정보제공범위 확대와 오프라인 채널 도입을 유관기관 TF 논의와 금융권 전산개발을 거쳐 올해 하반기 시범운영에 착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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