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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이복현 기자 = SK가 10월 31일 이사회를 열고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1200억원 규모의 자기주식 매입을 위한 신탁 계약 체결을 결의했다고 밝혔다.
시가총액의 약 1% 수준이며 신탁 계약으로 취득한 자기주식은 계약 종료 후 별도 이사회 승인을 거쳐 전량 소각할 예정이다.
이번 자기주식 매입은 주주환원 정책 실천의 일환이다.
SK는 지난해 3월 정기주주총회에서 2025년까지 기본배당 외 매년 시가총액의 1% 이상 자기주식을 매입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SK는 올해 3월 이사회에서도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지난해 매입한 자기주식 전량 소각을 결정한 바 있다. 소각한 주식은 보통주 95만1000주로 지난 4월 전량 소각을 완료했다.
SK는 이사회 중심 경영과 주주권리 제고에도 힘쓰고 있다.
SK 이성형 CFO는 “금융시장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지만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자기주식 매입을 결정했다”며 “향후에도 주주환원 정책을 꾸준히 이행함으로써 주주에게 신뢰받는 기업으로 인정받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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