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송희진 기자 = 정일문 한국투자증권 대표가 국정감사 증인으로 출석하게 됐다. 업계에서는 한국투자증권이 벤처기업 기술 탈취 및 불공정 거래 의심을 받고 있기 때문이라는 이야기가 나온다. 한편 메리츠증권이 직무상 정보를 활용해 불법적 수익을 얻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정일문 한국투자증권 대표, 국감 증인 출석
정일문 한국투자증권 대표가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하게 됐다. 정 대표는 오는 26일 공정거래위원회 등에 대한 종합 감사의 증인으로 채택됐다. 홍원식 하이투자증권 대표와 최희문 메리츠증권 대표에 이은 증권가 세 번째 증인이다. 현재 한국투자증권은 벤처기업 기술 탈취와 불공정 거래, 채용 공정성 문제에 대한 의혹을 받고 있다. 이에 대해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벤처기업 불공정 거래 이슈에 대해 “이미 해명을 한 부분이고 감독기관 조사에 충실히 응한 바 있다”고 말했다.
◆메리츠증권, 직무상 정보 활용 불법적 수익 의혹
메리츠증권이 사모 CB(전환사채) 및 BW(신주인수권부사채) 미공개정보 이용에 대한 내부자거래 의혹을 받고 있다. 메리츠증권은 이화전기가 발행한 BW(신주인수권부사채)에 투자하고 김영준 이화그룹 회장이 횡령·배임 혐의로 구속되기 전 주식으로 바꾼 이화전기 보유 지분을 주식 매매거래 정지 직전 전부 매도해 의혹이 일었던 바 있다.
◆증권사 PF 용납 불가능한 수준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증권사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연체율이 심각하다고 말했다. 다른 기관에 비해 연체율이 너무 높다며 15% 넘는 연체율은 용납할 수 없는 수준이라는 것이다. 송석준 국민의힘 의원에 따르면 증권사 PF 연체 잔액은 5조 5000억원이며 연체율은 17.28%다.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