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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규제 강화에도 불구...보유주택 매각 4.7%에 그쳐

NSP통신, 이정윤 기자, 2018-01-31 13:38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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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이정윤 기자 = 정부가 다주택자에 대한 전방위적인 부동산 정책을 펼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한국 부자의 대부분은 보유중인 주택을 팔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나금융경영연구소가 발표한 ‘2018 부자 보고서’에 따르면 금융자산을 10억원 이상 보유한 자산가의 85.6%는 거주용이 아닌 투자목적 주택을 최소 한 채 이상 보유하고 있고 정책 발표 이후 보유중인 주택을 매각했다는 응답도 4.7%에 그쳤다.

현재 보유중인 투자용 부동산 자산을 향후 2~3년 내에 매각할 의향이 없다고 답한 응답자는 58.6%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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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경영연구소는 “부동산 정책이 직접적인 자산 포트폴리오 변화에 영향을 미치기 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주택자들이 정부의 각종 규제에도 불구하고 집을 팔지 않는 이유는 부동산 경기가 나아질 거라 생각하고 있기 때문이다.

향후 5년간 국내 부동산경기 전망에 대한 질문에 부자들의 40%는 현 상태로 상당기간 정체할 것으로 내다봤다. 38%는 완만하게 혹은 빠르게 침체될 것으로, 22%는 회복될 것으로 전망했다. 회복될 것이라는 답변은 직전조사 결과인 7% 보다 크게 증가했다.

부자들은 부동산경기와 직결되는 실물경기 전망도 긍정적으로 봤다. 지난해 실물경기가 회복될 것이란 응답자가 10%였던 반면에 올해는 33%로 늘었다.

NSP통신- (하나금융경영연구소)
(하나금융경영연구소)

또한 부자들의 43%는 현재의 자산구성에 손대지 않고 이를 유지할 것이라 밝혔다. 자산구성을 변경하겠다는 부자들 중 14%는 부동산 비중을 늘리겠다고 답하면서 여전히 부동산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부동산 투자계획이 있다는 응답자 가운데 거주 및 투자 목적으로 주택이나 아파트를 살 의향이 있다는 경우는 지난해 21%에서 올해 30.2%로 늘었다.

현재 부자들이 보유한 투자 목적 주택의 종류 가운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중소형 아파트였고 오피스텔과 대형 아파트가 그 뒤를 이었다.

이번 보고서는 금융자산 10억원 이상을 보유한 하나은행 PB 고객 808명을 상대로 설문조사·분석한 결과다.

NSP통신- (하나금융경영연구소)
(하나금융경영연구소)

NSP통신/NSP TV 이정윤 기자, nana1011@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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