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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범 금융위 부위원장 “가상통화, 무시하기에는 너무 큰 위험”

NSP통신, 이정윤 기자, 2018-01-09 10:58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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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김용범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금융위원회)
김용범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금융위원회)

(서울=NSP통신) 이정윤 기자 = 김용범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가상통화가 금융당국이 무시하기에는 너무 큰 위험이 됐다”고 말하며 가상화폐 열풍에 대해 또 한번 우려를 표했다.

김 부위원장은 스위스 바젤에서 열린 금융안정위원회(FSB) 운영위원회에 참석해 “가상통화와 관련한 국제적인 금융 리스크가 증가하고 있어서 금융 당국이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번 FSB는 지난해 10월 베를린 FSB 총회 이후 처음으로 개최된 고위급 회의로 규제개혁 성과에 대한 평가 작업, 위규행위 리스크 완화방안, 사이버 보안과 핀테크 이슈 등에 대해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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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김 부위원장은 기존에 금융당국의 전통적인 규제영역 밖에 존재했던 가상통화가 최근 전통적 금융시스템과 금융소비자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점에 대해 강조했다.

김 부위원장은 최근 한국정부의 가상통화 취급업자에 대한 은행의 가상계좌 서비스 신규 제공 중단과 실명확인 조치 강화 등 대책 내용에 대해 소개했다.

그는 “한국이 발표한 대책을 통해 가상통화 거래에 대한 투명성을 제고하고 투기거래의 무분별한 확산을 억제하는 한편 자금세탁을 방지하는 등의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한 김 부위원장은 국경을 초월한 사이버상의 거래가 불법행위나 자금세탁 등에 활용되는 만큼 국제적인 논의를 본격화 할 시점임을 강조하며 FSB의 역할을 촉구했다.

특히 그는 “가상통화가 금융안정에 미칠 잠재적 위험에 대한 심층적인 연구를 속도감 있게 진행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FSB가 각국의 가상통화 관련 구제의 내용·효과 등 관련 정보를 적시에 취합하고 공유함으로써 자금세탁방지, 소비자보호, ICO, 사이버보안 등 각국의 가상통화 문제에 대한 대응을 지원해야 한다”고 의견을 제시했다.

NSP통신/NSP TV 이정윤 기자, nana1011@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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