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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금리차 2%p…추경호 “환율 안정적”

NSP통신, 강수인 기자, 2023-07-27 10:14 KRX7
#한미금리차 #추경호 #FOMC #환율 #외국인투자자금
NSP통신-27일 비상거시경제금융회의에서 왼쪽부터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 김주현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 한국은행)
27일 비상거시경제금융회의에서 왼쪽부터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 김주현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 한국은행)

(서울=NSP통신) 강수인 기자 =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금리 인상으로 미 금리 상단이 5.5%까지 올라서면서 한·미 금리차가 역대 최대 폭인 2%p까지 벌어졌다. 이에 환율 변동과 외국인 투자자금 유출 등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가 나오지만 금융당국은 문제 없다는 반응이다.

27일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은 서울 은행연합회관에서 관계기관 협동 ‘비상거시경제금융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미 FOMC 결과에 따른 국제금융 시장 영향을 점검하고 최근 국내외 금융시장 상황에 대한 평가 및 대응방향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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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 부총리는 “최근 우리 금융시장은 전반적으로 안정된 모습”이라며 “주식·채권시장은 견조한 투자수요가 지속되고 있으며 단기자금시장 금리도 대체로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FOMC 결정으로 인해 2%p까지 벌어진 한·미 금리차에 대해선 “불확실성이 다소 높아질 수 있다는 일각의 우려가 있으나 자본유출입과 환율변동의 경우 내외금리차뿐 아니라 국내경제·금융상황, 글로벌 경제·금융 여건 등에 복합적으로 영향을 받는다는 것이 일반적인 평가”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최근 상황을 보더라도 내외 금리차 확대 전망에도 불구하고 외국인 투자자금은 올해 들어 22조원 이상 순유입이 지속되고 있고 환율도 주요국 통화가치 흐름 등을 반영해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외화자금시장 역시 양호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지난 19일 IMF도 대외부문평가 보고서를 통해 우리 외환보유액은 대외 불확실성 대응에 충분한 수준이며 향후 경상수지 흑자 기조가 점차 확대될 것으로 평가한 바 있다”며 “대내외 경제·금융 불확실성이 상존하고 있는 만큼 정부와 한은은 긴밀한 공조를 통해 주요 리스크 요인에 대한 모니터링을 한층 강화하는 한편 필요시 상황별 대응계획에 따라 시장안정조치를 신속히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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