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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 게임’ 정재일, ‘2021 HMMA’ TV쇼/드라마 부문 수상

NSP통신, 유지민 기자, 2021-11-18 16:32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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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시상식에서 수상하게 돼 기뻐...황동혁 감독 등에 감사” 소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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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유지민 기자 = 음악감독 정재일이 한국인 최초로 ‘할리우드 뮤직 인 미디어 어워즈‘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정재일은 17일 오후(미국 현지시간) 온라인으로 진행된 ‘2021 할리우드 뮤직 인 미디어 어워즈’(Hollywood Music In Media Awards, 이하 HMMA)에서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오징어게임’으로 TV쇼/드라마 부문을 수상했다.

HMMA는 영화, TV, 다큐멘터리 등 전 세계의 모든 영상 매체에서 독창적인 음악에 상을 수여하는 시상식으로 올해 12회째를 맞았다. 특히 관례로 HMMA의 후보는 앞으로 열리는 골든글로브, 오스카, 에미상 등의 세계적인 시상식에 노미네이트되는 것이 유력한 만큼 의미가 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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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TV쇼/드라마 부문 후보에는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과 ‘홀스턴’ ‘조용한희망’, 디즈니 플러스 ‘로키’와 ‘완다비전’, 애플TV ‘피지컬’과 ‘테드 래소’가 오른 가운데 수상자로 정재일이 호명됐다

지난해 이 부문 수상은 넷플릭스 ‘퀸즈겜빗’의 카를로스 라파엘 리베라가 한 바 있다.

정재일은 영상을 통해 “멋진 시상식에서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 ‘오징어 게임’ 황동혁 감독에게 감사하고, 함께 작업을 한 23(김성수 음악감독), 박민주 작곡가에게도 이 영광을 돌린다. 더 좋은 음악으로 인사드리겠다”는 수상 소감을 전했다.

이정재, 박해수 주연의 ‘오징어 게임’은 총 456억 원의 상금이 걸린 의문의 서바이벌에 참여한 사람들이 최후의 승자가 되기 위해 목숨을 걸고 극한의 게임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로 지난 9월 17일 넷플릭스에 공개되면서 46일 연속 전 세계 넷플릭스 1위를 기록하는 등 신드롬적인 인기를 끌었다.

또한 ‘오징어 게임’ OST는 넷플릭스가 한국에서 처음 발매하는 스코어 OST로 정재일 특유의 감성 및 극적 긴장감, 몰입도를 이끌며 드라마 인기와 더불어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한편 정재일은 영화 ‘기생충’ ‘남한산성’ ‘도가니’ 등 음악감독으로 잘 알려져있으며, ‘기생충’으로 지난 2019년 HMMA에 후보에 올랐지만 아쉽게 수상에는 실패한 바 있다.

NSP통신 유지민 기자 jmin@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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