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류수운 기자 = 배우 신하균이 몸서리쳐지는 가슴 절절한 눈물연기로 시청자의 눈물샘을 자극할 예정이다.
13일 밤 방송되는 KBS 월화극 ‘브레인’ 10회에서는 이강훈(신하균 분)이 교모세포종으로 죽음을 앞에 둔 어머니(송옥숙 분)를 살리기 위해 수술중 환자였던 자신의 부친을 실수로 사망케한 것으로 알고 적개심을 가지고 감정의 밑바닥까지 보이게된 뇌신경학 분야의 천재 의사 김상철(전진영 분) 교수에게 두 무릎까지 꿇고 진심어리게 애원하는 모습을 담는다.
그동안 자신의 실력 하나만을 믿고 거침없는 독설과 진지한 표정으로 냉혈한의 모습으로 그 누구에게도 자존심을 굽히지 않았던 ‘욕망의 화신’ 신경외과 펠로우 이강훈은 이 장면에서 애틋한 눈물을 쏟아내며, 가장 인간적인 모습을 처음 내보이게 된다.
신하균은 ‘눈물의 무릎 애원’ 신을 통해 특히 극 중 이강훈으로 빙의된 ‘신들린 연기’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애닲게 할 예정이다.
지난 2일 촬영이 진행된 경기도 화성의 세트장에는 극도의 집중력을 요하는 이번 신을 위해 연기에 앞서 감정을 추스린 신하균과 정진영이 각각 결의에 찬 표정과 진지한 모습으로 등장해 현장을 엄숙하게 만들었다는 후문.
특히 모든 자존심을 버리고 간절하게 애원하는 연기를 펼친 신하균은 그동안은 볼 수 없었던 나약한 한 인간의 면모를 발산하며 안타까움을 더해 강해보이던 한 남자의 굵은 눈물이 더욱 감정을 극대화시키 현장 스태프들의 눈시울마저 뜨겁게 했다는 전언이다.
‘브레인’ 제작사 측은 “고독하게 질주 중이던 강훈에게 새로운 변화의 계기가 찾아올 것”이라며 “그를 변화시키고 힘을 실어주고 지탱해줄 사람은 주변 인물들이 될 것이다. 진정한 의사로 거듭날 강훈의 변화에 많은 관심과 애정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갑작스런 뇌출혈 증세로 천하대에 실려 온 강훈 모(母)는 김상철 교수의 집도로 무사히 수술을 마쳤지만 악성 뇌종양 사실을 알게 됐다. 마침 강훈은 천하대 병원을 그만 둔 상태여서 어머니 수술 경과를 지켜봐야하는 입장인 것. 천하대와 혜성대 조교수 임용에 연이어 실패하면서 작은 병원에 취직하게 된 강훈이 거듭된 위기와 시련을 어떻게 극복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류수운 NSP통신 기자, swryu64@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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