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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연, “밀레니얼 청년세대에 맞는 일자리 공간 육성 필요”

NSP통신, 유정상 기자, 2020-09-07 14:12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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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유정상 기자 = 국토연구원이 ‘국토정책 브리프’를 통해 밀레니얼 청년세대의 눈높이에 맞는 일자리 공간 육성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NSP통신-2013~2019년 청년고용 비중 증가지역 분포(격자 단위 국토공간 분석 결과)(이미지=국토연구원)
2013~2019년 청년고용 비중 증가지역 분포(격자 단위 국토공간 분석 결과)(이미지=국토연구원)

연구원은 현재의 청년 인력 지방이탈의 원인, 탈산업화 시대 청년 산업인력의 특징과 고용분포를 분석하고. 청년고용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유형의 커뮤니티 공간을 공급할 것을 제안했다.

조성철 국토연구원 부연구위원은 제조업 발 고용위기가 기존 산업도시를 중심으로 확산되는 가운데, 제조업의 신규채용 감소와 서비스업으로의 인력이탈로 인한 제조업의 고령화 진행된다고 설명했다.

조 부연구위원이 청년 산업인력의 고용분포와 증감요인을 분석한 결과, 청년 일자리는 기술직·연구직일수록 수도권·대도시에 집중하는 경향이 나타났다. 생산직 청년고용은 부산·울산·경남 산업 벨트에 수도권과 비견할 집적이 형성돼 있으나, 제조업 내에서도 숙련도가 높은 기술직(엔지니어) 일자리는 전통적인 산업도시를 떠나 수도권으로 집중되는 경향이 뚜렷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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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고용 비중이 빠르게 증가하는 지역은 전통적인 산업 공간보다는 창조적인 거리 등 밀레니얼 세대가 매력을 느끼는 장소에 집중하고 있다. 이들 중에는 도시적 활력, 로컬문화, 창조적인 산업 및 직군, 정주 여건, 대학 및 연구기관과의 접근성 등 청년들이 선호하는 특징들을 고르게 갖추고 있는 도시 내 매력적인 거리·골목에 청년 산업 생태계를 형성한 장소가 많다.

수도권의 경우 홍대·합정, 성수동 등에서 청년고용 비중 증가가 두드러지지만 비수도권에서도 춘천시 옥천동·교동, 전주시 효자동·풍남동, 창원시 용호동·용지동 등 문화적 정체성이 뚜렷하고 활기찬 골목 상권을 가진 원도심에서 청년고용 비중 증가를 보였다.

조 부연구위원은 “문화적·사회적·경제적 측면에서 이전 세대와 차별된 가치를 지향하는 밀레니얼 세대의 일터관을 반영해 지방거점마다 청년 친화적인 산업 공간을 재구성하는 노력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NSP통신-(이미지=국토연구원)
(이미지=국토연구원)

NSP통신 유정상 기자 yootop@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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