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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NSP통신) 조인호 기자 = 경북 포항북부경찰서는 인터넷 중고거래 사이트에 물건을 판매한다는 글을 올린 뒤 돈을 받아 챙기고 상품을 보내지 않은 A씨(24)를 사기 혐의로 검거해 구속했다고 2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8월 초부터 9월 말까지 중고거래 사이트에 아이폰 등 물품 구매를 원한다는 글을 올린 피해자들에게 먼저 연락해 “돈을 먼저 보내면 물건을 보내주겠다”고 속여 돈을 송금 받아 가로챘다.

수사 결과 아이폰, 전동공구, 차량부품 등을 판매한다고 속여 총 29명으로부터 740만원 상당을 가로챈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피해 공유 사이트를 통해 추가 피해자를 확인하고 계속해 여죄를 수사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중고 물품 거래 시에는 직거래, 에스크로를 이용하거나, 입금을 요구하는 금융계좌, 휴대전화번호 등을 경찰청 사이버캅 스마트폰앱으로 사기범죄에 이용된 이력을 조회한 후, 거래하는 것이 사기를 예방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NSP통신/NSP TV 조인호 기자, eno816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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