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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 삼성바이오에피스)

(서울=NSP통신) 문석희 기자 = 삼성바이오에피스(이하 삼성에피스)와 보령이 골질환 치료제 ‘엑스브릭’의 국내 판매를 위한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

엑스브릭은 암젠(Amgen)이 개발한 골격계 증상(SRE) 예방 및 골거대세포종 치료제 엑스지바(Xgeva)의 바이오시밀러다. 삼성에피스는 지난 5월 엑스브릭의 국내 품목허가를 받았으며 이에 앞선 2월에는 미국과 유럽에서 품목허가를 획득한 바 있다.

암젠의 실적발표에 따르면 엑스지바는 지난해 기준 글로벌 매출 규모가 약 3조 3000억원에 달한다.

삼성에피스는 개발사로서 엑스브릭의 생산 및 공급을 담당하고 보령은 국내 독점 영업 및 마케팅 활동을 맡게 된다.

보령은 국내 제약사 중 항암제 분야에서 경쟁력을 갖춘 회사다. 항암보조제부터 바이오시밀러까지 폭넓은 치료 옵션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계약을 통해 삼성에피스와 보령은 항암제 온베브지(아바스틴 바이오시밀러), 삼페넷(허셉틴 바이오시밀러)에 이어 엑스브릭까지 국내 파트너십 제품군을 확대하며 더욱 긴밀한 협력 관계를 구축했다.

특히 온베브지는 삼성에피스의 우수한 품질력에 보령의 항암제 영업·마케팅 전문성이 더해져지난해 매출 452억원을 기록했다.

김경아 삼성에피스 대표는 “당사의 제품력과 보령의 영업 경쟁력을 바탕으로 더 많은 국내 환자들에게 치료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균 보령 대표는 “삼성에피스에서 개발한 고품질 바이오시밀러를 추가 도입하게 됐다”며 “엑스브릭의 조기 시장 안착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NSP통신 문석희 기자(shmoon@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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