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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기준금리 3.50% ‘만장일치 동결’…이창용 “금리인하 기대는 과도해”

NSP통신, 강수인 기자, 2023-04-11 11:58 KRX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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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금리차 1.50%p…5월 한미 금리차 1.75%p 눈앞

NSP통신-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11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에서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 = 한국은행)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11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에서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 = 한국은행)

(서울=NSP통신) 강수인 기자 =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3.5%로 동결한 가운데 이창용 한국은챙 총재는 시장에서 형성된 금리 인하 기대감에 대해 “물가가 중단기 목표에 수렴할 때까지 금리 인하 논의는 안하는 것이 좋다”고 선을 그었다.

11일 금통위 후 기자간담회에서 이 총재는 “금통위원들 중에 시장에서 기대하는 ‘금리인하’에 대해 과도한 견해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5분 이상”이라며 “금리인상을 잠시 중단하고 상황을 보고 판단하고 예상대로 되지 않으면 그때 다시 올리자는 의견”이라고 말했다.

또 이번 기준금리 동결 결정으로 한미금리차가 1.50%p로 유지된 가운데 오는 5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에서 베이비스텝(기준금리를 한 번에 0.25%p 인상)만 밟아도 한미금리차가 0.75%p로 벌어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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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관련해 이 총재는 “예전과 달리 우리는 채권국이고 외환보유고도 충분하다”며 “어느 정도 무역수지 적자가 나고 변화가 있어도 우리 스스로가 예전처럼 불안해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며 충분히 대처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어 “무역수지, 외환시장 불안을 특정한 환율 수준을 염두해 두신다면 그것을 금리를 통해 반응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며 “변동성이 큰 경우에는 금리뿐 아니라 다른 정책을 통해서도 반응하는 것이 당연하다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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