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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 독도박물관, 연구총서 울릉도민 구술사연구 4권 ‘이우종 편’ 발간

NSP통신, 김민정 기자, 2026-02-04 17:39 KRX7 R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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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 교사의 삶을 통한 울릉 근현대사

NS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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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NSP통신) 김민정 기자 = 울릉군 독도박물관은 지난 3일 울릉도 전통 지식과 근현대 교육·생활사를 기록하기 위해 연구총서 '울릉도민구술사연구 제4권 이우종 편'을 발간했다.

독도박물관은 2022년부터 ‘울릉도민 구술사 연구’를 추진해 왔다. 울릉도의 전통 지식과 삶의 경험을 간직한 지역민의 생애사를 기록하는 사업으로 이를 바탕으로 울릉도의 근현대사와 지역문화사를 기록하고 유추하자는 취지다.

이번 총서는 해당 사업의 네 번째 성과물로 이번 총서의 구술자는 '이우종'(1936년생)이다. 울릉군 북면 현포리 출신으로 교사 인력이 부족하던 시기 울릉도 학교 현장에서 오랜 기간 교직 생활을 이어간 인물로 해방 이후 변화하는 초·중등 교육 환경 속에서 학생 교육을 맡아 학생들의 생활과 진로, 마을 공동체와의 관계까지 책임져야 했던 도서지역 교사 경험을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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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박물관은 이우종의 삶이 울릉도 교육이 제도화되고 지역사회에 뿌리내리는 과정을 보여주는 증언이라고 설명했다.

구술에는 교실 안 풍경뿐 아니라 교실 밖 울릉도의 일상도 포함됐다. 교직과 농업·축산을 병행해야 했던 현실이 언급됐다. 퇴직 이후에도 생업을 이어가야 했던 삶의 모습도 기록됐다.

이를 통해 울릉도 주민들이 교육과 생계를 함께 꾸려온 방식이 드러났다는 게 박물관의 설명이다. 당시 교사가 교육자를 넘어 마을 공동체의 중심 역할을 했던 모습도 함께 정리됐다.

울릉 고유 생활문화인 ‘너와 뜨기’와 ‘투박집 짓기’ 등 공동노동 경험도 담겼다. 전통 민속놀이 공연 '너새 너와 일궈'의 연출·제작 과정과 의미를 발굴·정리한 내용도 포함됐다.

독도박물관은 문화예술을 매개로 지역 공동체의 기억이 교육 현장과 지역사회에서 세대를 넘어 이어지는 과정을 확인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 이번 성과를 전시와 교육 등으로 확장할 계획이라고 밝히며 사라져 가는 울릉도의 생활문화와 지역사를 기록하기 위해 구술사 연구를 지속 추진하겠다는 방침도 내놨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울릉도민 한 사람 한 사람의 삶에는 울릉도의 역사와 문화가 고스란히 담겨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민의 이야기를 기록하고 울릉도의 정체성과 가치를 널리 알리는 연구와 기록 사업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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