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NSP통신) 정송이 기자 = 제약·바이오업계에서 실적 성장과 신약 임상 진행 소식이 잇따랐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2025년 연간 매출 6514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두 배 이상 외형이 확대됐고 현대ADM바이오는 말기 유방암·폐암 환자 대상 면역항암제 병용 임상 1상을 개시했다. 휴온스그룹 팬젠은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47.6% 증가했으며 SK케미칼은 경남제약과 알레르기 비염 치료제 ‘노즈알연질캡슐’ 공동 판매 계약을 체결했고 동아쏘시오홀딩스 계열사 용마로지스는 ‘FSC CoC’ 인증을 획득했다.
◆지속가능 물류 관리…‘FSC CoC’ 인증 획득
동아쏘시오홀딩스 계열사 용마로지스가 한국품질재단으로부터 국제산림관리협의회의 연계관리(CoC) 인증을 획득했다고 3일 밝혔다. FSC CoC 인증은 목재 및 비목재 임산물이 산림에서 최종 소비자에게 전달되기까지 공급망 전 과정에서 합법적이고 지속가능한 방식으로 관리되었음을 보장하는 인증제도다. 용마로지스는 종이 포장재·인쇄물 등 FSC 인증 제품의 입고·보관·출하 전 과정에 대한 유통 관리 체계를 구축했으며 이를 통해 글로벌 파트너 및 고객사에게 지속 가능한 물류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2025년 연간 매출 6514억원…자회사 IDT 흑자 전환
SK바이오사이언스가 2025년 연결 기준 잠정 실적에서 연간 매출 6514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두 배 이상 외형이 확대됐다고 밝혔다. 영업손실은 1235억원으로 전년 1384억원 대비 손실 폭이 축소되었으며 자회사 IDT바이오로지카는 인수 1년 만에 매출 4657억원, 영업이익 99억원을 달성하여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사노피 관련 매출은 전년 대비 3배 이상 증가했고 독감백신 스카이셀플루와 수두백신 스카이바리셀라도 글로벌 수출 물량이 늘며 성장세를 유지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송도 글로벌 R&PD 센터를 거점으로 21가 폐렴구균 단백접합 백신, 범용 코로나 백신 등 차세대 파이프라인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알레르기 비염 치료제 ‘노즈알’ 공동 판매 계약 체결
SK케미칼이 경남제약과 알레르기 비염 치료제 ‘노즈알연질캡슐’에 대한 공동 판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경남제약은 전국 11개 지점으로 구성된 영업조직과 폭넓은 약국 유통망을 활용하여 노즈알에 대한 약국 대상 영업·마케팅을 담당하게 됐다. 노즈알연질캡슐은 펙소페나딘을 주성분으로 하는 일반의약품으로 꽃가루·집먼지 등으로 인한 알레르기 비염 증상 완화에 사용되며, 액상형 연질캡슐 제형을 적용했다. SK케미칼은 이번 협업을 통해 약국 현장에서의 접근성을 강화하고 비염 치료제 시장에서 입지를 확대할 계획이다.
◆말기 유방암·폐암 환자 대상 면역항암제 병용 임상 1상 개시
현대ADM바이오가 식약처로부터 승인받은 말기 유방암 및 폐암 환자 대상 면역항암제 병용 임상 1상을 공식적으로 개시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임상은 현대ADM이 설립 이래 처음으로 주도하는 자체 임상시험으로 전 세계 암 사망자의 90%가 원발암이 아닌 전이암으로 인해 사망한다는 점에 주목했다. 현대ADM은 핵심 후보물질 ‘페니트리움’이 암세포의 전이를 억제하고 기존 면역항암제의 치료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지 검증할 계획이며 페니트리움은 암세포가 만들어 놓은 전이 전 니치를 파괴해 전이 경로를 차단하는 기전을 갖고 있다. 업계에서는 2028년 키트루다 등 주요 면역항암제의 특허 만료를 앞둔 시점에 시작된 이번 임상이 글로벌 병용 파트너 탐색 과정에서 주목받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2025년 영업이익 15.1억원…전년 대비 47.6% 증가
휴온스그룹 팬젠이 2025년 개별재무제표 기준 매출 134.2억원, 영업이익 15.1억원을 기록했다고 3일 밝혔다. 전년 대비 매출은 8.5% 줄었으나 영업이익은 47.6% 늘었으며 빈혈치료제인 바이오시밀러 에리트로포이에틴 매출은 동남아·중동 수출국가 확대로 전년 대비 33% 증가한 75억원을 기록했다. 팬젠은 핵심 원천 기술 플랫폼 ‘팬젠 초 테크’를 토대로 BMS 면역항암제·존슨앤드존슨 자가면역질환 치료제·암젠 골다공증치료제 등 3종 바이오시밀러 개발에 착수했으며 중동·남아메리카·아프리카 등 수출 국가 확장과 CDMO 사업 확대를 통해 실적 성장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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