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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정효경 기자 = 고(故) 조양호 회장의 영결식이 서울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서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 등 친인척과 그룹 임직원의 애도 속에서 한진그룹 회사장으로 엄수됐다.
영결식 이후 조 회장의 운구 행렬은 서소문 대한항공 빌딩, 강서구 공항동 대한항공 본사 등 고 조양호 회장의 자취가 묻어 있는 길로 이어졌다. 특히 대한항공 본사에서는 고인이 출퇴근 하던 길과 격납고 등 고인이 생전에 가장 많은 시간을 보냈던 곳곳을 돌았다.
운구차는 1981년부터 2017년까지 36년간 고 조양호 회장을 모셨던 이경철 전(前) 차량 감독이 맡았다. 이 전 감독은 2017년 퇴직했지만 조 회장의 마지막 길을 본인이 모시고 싶다는 의지에 따라 운전을 하게 됐다.
이날 고 조양호 회장은 경기도 용인시 하갈동 신갈 선영에서 안장돼 아버지인 한진그룹 창업주 조중훈 회장, 어머니인 김정일 여사 곁에서 영면에 들어갔다.
NSP통신 정효경 기자 hyok31@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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