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빛나 기자 = 지난 16일 토스를 운영하고 있는 비바리퍼블리카가 금융위원회 임시 정례회의에서 예비인가를 받아 토스뱅크의 인터넷전문은행 준비를 할 수 있게 됐다. 토스뱅크를 통해 선보일 예정인 여러 서비스들 중 인터넷전문은행의 특징 중 하나라 볼 수 있는 중금리 대출 계획에 대해 확인해봤다.
자본금에 대해 2500억으로 은행업 준비와 중금리 대출을 함께 진행하기에는 충분치 않은 것이 아닌지 묻자 토스 비바리퍼블리카 관계자는 “그렇기는 하지만 사업시작까지는 기간이 충분히 남았고 그에 관한 부분도 계획서에 있었다”고 답했다.
이어 ‘기존 은행의 신용정보 부족으로 금융 고객의 30%에 달하는 약 1200만 명의 중신용 고객에게 적정 수준의 대출을 제공하지 못했으나 주주 및 제휴사와 다양한 데이터를 활용해 적절한 이율의 대출을 제공하겠다’는 토스의 계획을 기반으로 기존 인터넷은행과의 차이점을 질문하자 관계자는 “기존 은행들이 신용도를 측정할 때 한 은행에 있는 신용정보를 가지고 측정했다면 토스는 플랫폼의 장점을 살려 좀 더 폭넓은 측정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주요 이용 층에 대한 질문에는 “초기에는 주로 30대 미만이 많았지만 최근에는 50대 유입도 많은 편”이라며 “‘포용과 혁신’이라는 키워드를 가지고 이 모두를 아우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이어 “아직 예비인가가 통과된 상황이므로 많은 부분을 확정짓거나 자세히 말씀드리기는 어렵지만 향후 계획을 포함한 예비인가를 무사히 통과한 만큼 지켜봐주시면 감사하겠다”고 전했다.
토스의 이번 예비인가는 특히 지난 5월 예비인가 탈락 후 자금조달 능력 미흡 및 지배구조 안정성에 대한 지적을 보완하기 위해 자기자본 비율을 높이고 부채로 인식되는 상환전환우선주를 전환우선주로 전환하고 KEB하나은행‧SC제일은행‧중소기업중앙회 등을 주주단으로 구성하는 등 부단한 노력을 거쳐 이뤄졌다.
또한 세 번째 인터넷전문은행의 탄생이었던 만큼 업계의 많은 관심이 몰린 바 있다.
NSP통신 김빛나 기자 shine@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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