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05-7182802122

확인해보니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스마트건설 스타트업과 상생’… 2021년 2배 확대

NSP통신, 유정상 기자, 2019-12-10 21:21 KRD2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스마트건설지원센터 #스마트건설기술
NSP통신

(서울=NSP통신) 유정상 기자 = 대부분의 스타트업 기업들이 사업 초기 단계에 고전을 면치 못하지만 생소한 분야의 스타트업 기업들은 스스로 서는 것이 특히나 더 힘들다. 스마트건설 기술이 그런 분야기에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이하 건설연)의 ‘스마트건설지원센터(이하 센터)’가 지난 해 부터 스마트건설 분야 스타트업들의 자립을 돕고 있다.

스마트건설지원센터의 현재까지의 경과와 향후 계획에 대해 장수호 건설연 건설산업진흥본부장에게 확인해보니 “현재 입주 기업들과 연구원은 서로 윈윈(Win-Win)하는 상생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입주 기업 수는 2021년 하반기 까지 현재 규모의 2배 이상으로 확대 목표”이라고 밝혔다.

스마트건설지원센터는 국토부가 지원하고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이 운영 중인 스마트건설 스타트업 특화 ‘인큐베이팅’ 기관이다. 장 본부장은 “센터에 입주한 기업들은 센터로부터 매년 연장심사 평가를 거쳐 최대 3년간 ‘스마트 건설 특화 5세대 창업지원 서비스’를 제공받게 된다”고 말했다.

G03-9894841702

5세대 창업지원 서비스란 기존 ‘핵심 창업 지원(공간, 자금, 기업가 교육 등)’에 연구자 1:1 매칭, 실험·실증, IP취득 관련 가이드 등 ‘건설 산업에 특화된 기술창업 지원’을 더한 서비스를 말한다. 최대 지원 기간은 상황에 따라 유동적일 수 있다.

현재 스마트건설지원센터에 입주한 기업은 총 26개사다. 장 본부장에 따르면 지난 해 9월부터 현재까지의 입주 기업들의 성과는 ▲매출액 2018년 46억원→2019년(예상) 약 90억원 ▲투자유치 총 6건(14억2000만원 규모) ▲현장적용(납품실적 포함) 24건 ▲추진 중 시범사업(설계반영 포함) 19건 등이다.

기업 규모와 상황 등이 비슷한 스타트업 기업들끼리 한 곳에서 뭉쳐 있다 보니 상호간 교류가 잦아 새로운 시너지 효과가 발현될 때도 있다. 장 본부장은 입주 기업 중 2개 사가 콜라보레이션(Collaboration. 공동 작업)을 통해 새로운 성과를 창출해낸 사례가 있다고 설명했다.

장 본부장은 스마트건설지원센터 입주 스타트업들과 건설연이 함께 상생하고 있다고 말한다. 스타트업들은 참신한 아이디어는 있지만 그 아이디어를 구현해낼 기술력·자본 등이 부족하고 센터는 기술적·인적·물적 지원을 제공해 함께 구현해낸다. 이 과정에서 스타트업은 아이디어가 실체화 돼 좋고 건설연은 지속적으로 참신한 연구를 진행할 수 있어 좋다.

한편 장 본부장은 “스마트건설지원센터의 다음 입주사 모집은 내년 하반기 즈음이며 예정 모집 기업 수는 현재와 비슷한 수준으로 계획 중”이라며 “이후 2021년 하반기 준공으로 예정돼있는 센터의 새 건물이 완성되면 모집 규모를 대폭 확대해 입주 기업 수를 지금의 약 2배 수준까지 끌어올리는 것이 목표다. 계획은 변동될 수 있다”고 말했다.

덧붙여 “국토부의 많은 관심과 지원 덕에 빠른 시간 내 많은 양적 성장을 이뤘다. 이제는 질적 성장도 함께 이룰 것을 내부적으로 고려 중”이라며 “앞으로도 입주 기업들을 지속 가능한 기업으로 성장시켜 드릴 것”라고 밝혔다.

NSP통신 유정상 기자 yootop@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