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NSP통신) 김여울 기자 = 코로나19의 장기화로 김포시 지역경제가 8부 능선에서 위기를 겪고 있다.
한국고용정보원에서 제공한 7월말 기준 고용행정 통계에 의하면 지난 1월부터 7월까지 김포시에서는 7501개의 사업장이 폐업하고 9324개가 새로 생기면서 고용보험가입 사업장이 지난해 말 기준 2만5912개에서 2만8173개로 8.7% 증가했다.
일자리는 늘었지만 구인인원은 지난 해 같은 기간 2만627명에서 1만7966명으로 줄었다. 반면 구직자는 2만909명에서 2만4493명으로 크게 늘었으나 7148명만 취업에 성공했다.
한편 실업급여 지급액은 눈덩이처럼 커졌다. 실업급여 지급자 수는 지난해 말 3346명에서 6084명으로 81.8% 증가했으며 지급액은 49억6900만원에서 101억7700만원으로 반년 새 무려 2배 이상 늘어났다.
실업급여가 이렇게 급증한 이유는 코로나19 영향도 있었지만 지난해 10월부터 바뀐 실업급여액 인상 및 지급기간 확대가 주요 요인인 것으로 확인됐다.
김포시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있는 지역경제 활력화를 위해 지난 4월 긴급재원을 마련해 매출이 급감한 20억원 이하 김포시 소재 임차소상공인 1만3000여 명에게 정액 100만원씩을 선제적으로 지원한 바 있으며 취업난 해소 일환으로 8월부터 2차에 걸쳐 2500명 규모의 공공 희망일자리사업을 추진하는 한편 지역소비 촉진을 통한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김포페이 10% 할인율을 연말까지 연장했다.
위기 국면이 지난 후에도 새로운 사회변화에 지역사회가 적응할 수 있도록 장기패션로데오 스마트 시범상가 조성, 공공배달앱 사업 등 소상공인 경영지원을 위한 비대면 디지털경제 인프라 구축, 사우상가 골목상권 경관개선사업 등 경제 혁신 사업이 하반기에 추진된다.
아울러 4차산업 인재와 스타트업 육성 등 미래일자리를 대비한 창의융합 일자리 프로젝트, 사회적 약자 고용안전망 강화를 위한 두루누리 플러스사업 등 지역주도 한국판 뉴딜사업도 김포시가 최근 내놓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 시정 혁신사업에 반영돼 있다.
NSP통신 김여울 기자 yeoul@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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