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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 코로나19 확산세 공포 수준…단 17일 만에 ‘90명’ 추가 전염

NSP통신, 강은태 기자, 2020-08-20 21:15 KRD2
#고양시 #코로나19

(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고양시 코로나19 확산세가 거의 공포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고양시에 따르면 코로나19의 2차 확산을 알리는 징후로 지난 8월 4일 카자흐스탄 국적자 A 씨가 명지병원 선별진료소 검사에서 코로나19 확진자로 양성판정 후 매일 평균 5.2명이 감염되며 20일 오후 8시 10분 기준 확진자가 179명으로 증가했다.

이와 관련해 고양시 공보실 관계자는 “코로나19의 확산세가 너무 빠르다”며 “다음주 화요일(25일)에서 목요일(27일)까지 코로나19 확산세가 잡히지 않는다면 정말 심각해 진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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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매일 보건소 소속 공무원들뿐만 아니라 공보실 소속 공무원들도 새벽까지 과로에 지쳐가고 있다”고 피로감을 호소했다.

한편 20일 오후 8시 10분 기준 고양시에는 177, 178, 179번째 코로나19 확진자(국내감염 147명, 해외감염 32명)가 발생했다.

현재 일산서구 탄현동에 거주하는 A씨(177번째 확진자)는 마포구 81번째 확진자의 접촉자로 함께 공연을 했다고 확인됐다. A씨는 무증상으로 접촉자 확진에 따라 19일 고양 안심카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고 20일 오후에 양성판정을 받았다. 가족 3명에 대해 검사가 진행 중이다.

또 일산동구 마두동에 거주하는 B씨(178번째 확진자)는 지난 14일 미열 증상이 나타났고 오늘 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고 양성판정을 받았다. 가족 1명에 대해 검사가 진행 중이며 감염경로는 조사 중이다.

특히 일산서구 대화동에 거주하는 C씨(179번째 확진자)는 고양시 163번 확진자의 가족이다. 증상은 없었으나 가족 확진에 따라 19일 일산서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고 20일 양성판정을 받았다. 다른 가족 2명은 음성판정을 받았다.

NSP통신 강은태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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