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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이은주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장을 만나다

NSP통신, 김종식 기자, 2020-07-24 12:27 KRD2
#이은주 #경제노동위원장 #경기도의회 #화성시 #코로나

“코로나 위기 극복과 경제 활성화에 집중할 터”

NSP통신-이은주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장. (경기도의회)
이은주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장. (경기도의회)

(경기=NSP통신) 김종식 기자 = 어린이집을 운영하며 평범하게 살아오던 화성출신 원장님이 어느날 정치를 하겠다고 경기도의회의 문을 두드리고 이제는 재선 도의원으로써 1670만 경기도의 경제노동위원회 위원장 직을 맡아 경기도의회 후반기 도정을 이끌 인물로 우뚝 섰다.

이은주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장을 만나 정치에 참여 하게된 계기와 어떤 정치를 하고자 하는지, 향후 포부에 대해 들어보자. <편집자 주>

- 정치에 참여하게 된 계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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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를 시작하기 이전에는 어린이집을 운영했습니다. 20여 년간 많은 일을 겪었지만 그 중 최악의 위기는 누리과정 예산 편성이 불투명해지면서 ‘보육대란’이라 칭할 정도로 보육 현장의 불안감이 극대화됐던 것이었습니다.

누리과정 예산을 두고 정부와 지자체, 교육청간 줄다리기가 이어지면서 3년간 지역에서 집회에 참여하고 국회를 찾으며 목소리를 내었습니다. 그러다 현장의 목소리를 정치권에서 내어달라는 제의를 받고 제9대 경기도의회에 보궐선거로 도의원이 되었습니다.

- 후반기 경제위 위원장을 맡게 됐는데 경기도의 경제노동 환경에 대한 문제점과 해결방안은

▲경기도의 경제와 노동정책을 책임지는 상임위원회 위원장으로서 현 시점에 가장 중점을 두어야 할 일은 코로나 위기 극복, 경제 활성화라고 생각합니다.

지난 5월 한국은행은 우리나라의 올해 경제성장률을 -0.2%로 전망하는 등 다소 어두운 미래를 예상하고 있지만 코로나19가 촉발한 디지털 경제로의 전환, 제조업의 스마트화, 비대면 일자리 증가 등을 적극적으로 대처한다면 우리 경제의 혁신과 새로운 성장동력을 이끌어내어 경기도 경제가 재도약 할 수 있는 기회로 삼을 수 있을 것입니다.

이에 디지털 경제 전환 가속화로 수요 증대가 예상되는 ICT 기반 산업에의 지원을 확대하고 소재·부품·장비 산업 핵심기술의 국산화도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입니다.

노동 측면에서는 비대면화 및 디지털 경제 전환이 일자리 미스매치와 노동시장 이중구조 심화로 이어지지 않도록 플랫폼 노동자나 이동 노동자 등 사회안전망으로 보호받지 못하는 분들을 위한 지원방안과 예산을 마련하겠습니다.

NSP통신-이은주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장. (경기도의회)
이은주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장. (경기도의회)

- 진안동, 병점1동, 병점2동, 반월동에 가장 시급한 현안과 해결방안은

▲제가 지역구로 두고 있는 화성 진안동, 병점1동, 병점2동, 반월동 지역은 동탄 신도시가 들어서기 이전에 화성의 중심지 역할을 수행했던 곳입니다.

신도시에 비해 상대적으로 낙후돼 있는 환경으로 인해 주차장이나 문화·휴식공간 등이 매우 부족한 상황입니다.

우리 지역이 아이들을 키우기 좋은 마을, 주민들이 자부심을 갖고 살아갈 수 있는 마을로 거듭나기 위해 주민들의 삶의 질이 높아질 수 있는 생활형 SOC를 확충하려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지난해에는 병점2동, 진안동 다목적체육관 건립 예산이 각각 10억원씩 확보돼 올해 말 개관을 목표로 설립 중에 있습니다.

또 최근에는 병점 중심상가가 중소벤처기업부가 지원하는 ‘스마트 시범상가’로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스마트 상점은 소상공인 경영 현장에 4차산업혁명 기술이 접목돼 비대면 예약·주문·결제가 가능한 방식인데요. 코로나로 어려움을 겪는 우리 소상공인들에게도 큰 힘이 되고 지역상권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 앞으로의 포부는

▲저는 그간 영·유아보육 현장에 오래 몸담았던 경험을 바탕으로 경계성 아동 지원, 통학차량 안전사고 방지, 급식환경 개선, 위기학생 긴급대응, 중·고등학생 봉사활동 활성화 등 보육과 교육 전반을 아우르는 문제를 지적하고 대책을 마련하는 데 힘써왔습니다.

그러다 제10대 의회 제1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을 지내며 전 상임위에 걸친 폭넓은 주제를 심의하면서 다양한 관심사를 갖게 됐습니다.

특히 경기도가 일자리 중심·소득 주도 성장을 견인하고 공공분야 및 민간분야의 투자와 경제 활력을 촉진하기 위하여 도민이 생활에서 체감할 수 있는 분야의 사업비를 증액하고자 노력했던 기억이 납니다.

앞으로는 경기도 경제가 코로나19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고 재도약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도록 지역화폐 활성화를 통한 민생경제 활력 제고, 양질의 일자리 창출, 미래 먹거리 확보를 위한 신산업 육성 등에 관한 조례 제·개정과 정책마련에 온 힘을 기울일 계획입니다.

NSP통신 김종식 기자 jsbio1@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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