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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똑한 소비자 증가, 내비게이션 업체 고민

NSP통신, 김정태 기자, 2008-07-21 01:35 KRD1
#내비게이션 #아이나비 #소비자
NSP통신

(DIP통신) 김정태 기자 = 저가형 내비게이션, 멍청이 지도(내비게이션 맵), 첨단 지능 기능없는 내비게이션이 소비자들로부터 버림받고 있다.

그만큼 소비자들도 똑똑해졌기 때문.

▲ 티펙 없는 내비게이션은 소비자에게 외면당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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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창기 출시된 내비게이션은 단순 길 찾기가 전부였다. 그러다가 업그레이드 된 것이 동영상, 노래방, 앨범 그리고 지상파 DMB 등이다.

하지만 최근에는 DMB 방송을 통해 실시간으로 교통정보나 뉴스 등을 서비스 받을 수 있는 티펙(TPEG)이 기본 설치되고 있다.

소비자들 또한 티펙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져 구매할 때 어느 회사 지도냐는 질문 다음으로 티펙이 되느냐를 묻고 있다.

이는 티펙으로 인해 현재 막히는 곳은 물론 사고 지역과 우회 도로 등의 안내를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교통 관련 뉴스도 실시간으로 받을 수 있어 소비자들의 필수 선택 사양이 되고 있다.

실제로 내비게이션 유통업체 관계자는 “예전엔 지도만 묻고 가격을 묻더니 요즘엔 티펙 기능이 있는지 꼭 따져 묻는다”며 “판매도 티펙 지원되는 내비게이션이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티펙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내비게이션은 팅크웨어 아이나비 G+, 파인디지털 바이오, SK네트웍스 SMTU, 코원 N3 티펙 플러스 등이다.

▲첨단·지능 없는 내비게이션 이름도 못 내놓아

내비게이션이 첨단화된 것은 이미 오랜전이다. 요즘에는 첨단 기능에 지능이 없으면 내비게이션이라는 이름도 못 내놓을 정도다.

내비게이션 주요 업체들은 단순한 길 찾기나 안내 그리고 부가적인 멀티미디어 기능으론 소비자들의 판매를 높일 수 없다고 판단, 최첨단 기능을 탑재한 내비게이션들을 선보이고 있다.

파인디지털은 45만 단어 음성인식이 가능한 내비게이션인 파인드라이브 바이오(Bio)을 내놨다.

이 제품은 파인디지털의 음성인식 기술인 파인SR(FineSR)을 적용해 운전자의 음성만으로도 목적지를 바로 검색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통해 운전자는 운전중 내비게이션 화면을 터치하거나 리모콘 등으로 목적지를 검색하는 위험한 액션(?)을 취하지 않아도 된다.

디지털큐브의 아이스테이션 U7은 경제운전 안내 모드인 에코 드라이빙을 채용했다.

에코 드라이빙 모드는 내비게이션을 경제 주행 모드로 선택하면 액정 화면을 통해 주행 상태를 알려준다. 즉, 운전자가 급가속이나 급정지를 하면 빨간색 램프가 켜지고, 반대로 일정한 속도(경제 속도)로 운전하면 파란색 램프가 켜지는 방식이다.

팅크웨어의 아이나비 G1+는 액정 화면의 밝기를 자동으로 조절해 주고 내장 스피커의 소리를 조절해 주는 기능을 장착했다.

화면 자동 밝기 조절은 L센서라는 광센서가 부착돼 있기 때문이다. 이 기능은 자동차 안의 밝기에 따라 내비게이션이 화면의 밝기를 자동으로 조절한다.

또한 자동차의 주행속도에 따라 내장 스피커의 소도도 자동 조절된다. 즉, 주행 속도가 빠르면 스피커 소리가 자동으로 올라가고 낮아지면 소리도 낮아진다.

SK에너지는 전국 3700여개의 SK주유소를 하나의 디지털허브로 이용, 영화, 음악, 맛집 등의 정보를 자동으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 서비스는 SK네트웍스의 SM-8082 등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

▲ 지도는 3D 실사, 소프트웨어는 지능화

내비게이션에 탑재되고 있는 지도(맵)는 내비게이션의 생명줄이다. 지도에 따라 내비게이션 구매 영향은 물론 제품의 평가까지 달라지고 있기 때문이다.

주요 내비게이션 맵은 팅크웨어의 아이나비, 엠앤소프트 맵피, 파인디지털 아틀란, 시터스의 루센, SK에너지의 앤나비, 그리고 최근 출시한 포인트아이 톡톡 등이 있다.

아이나비 맵과 엠앤소프트의 맵피 등은 이미 대중적으로 잘 알려진 지도. 여기에 파인디지털의 아틀란, 시터스의 루센, SK 앤나비 등이 실시간 교통정보는 물론이고 점차 실사와 같은 지도와 정확성으로 아이나비 맵과 맵피의 뒤를 바짝 쫒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아이나비, 시터스, 포인트아이 등이 3D 맵으로 제 2의 내비게이션 맵 서비스를 실시 또는 준비하고 있다.

이 3D 맵의 특징은 운전자가 실제 앞 좌석의 창으로 밖을 보는 것과 같이 내비게이션 맵이 각종 건물, 지형물, 주요 요소 등을 사실감있게 표현해 내고 있다.

아이나비의 리얼 3D 맵은 가로수, 지하철, 횡단보도, 편의점, 할인마트 등 주변의 요소는 물론 가드레일, 중앙분리대, 소음방지벽 등의 디스플레이와 주요지형을 사실감 있게 그려내고 있다.

하지만 지도 업데이트는 연간 2만원이 소요된다.

시터스 루센3D는 터치 스크린 상에 원하는 매뉴얼을 손가락으로 끌어당겨 편집할 수 있는 터치 UI와 도로소통예측정보(TC) 기능 등이 채용됐다.

포인트아이의 톡톡(TocToc)은 CCTV를 통한 영상 교통정보와 주차장 정보 등을 실시간으로 업데이트 받을 수 있다. 또한 최근 이슈가 된 주유소 판매가격도 알려준다.

이외에도 텔레컨스의 맵진3D는 나브텍의 윈도를 사용해 만든 것으로 전국 3000여개의 지형지물과 일반 건물을 실사로 표현해 내고 있다.

DIP통신, ihunter@dip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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