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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차 시장, 폭발적으로 성장한다″

NSP통신, 하영선, 2008-07-18 03:17 KRD1
#혼다코리아 #BMW #keyword3 #인피니티 #닛산

국내 승용차내 시장 점유 6%

NSP통신

(DIP통신) = 국내 수입차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2~3년 전만 하더라도 비교적 완만한 성장세를 보인 수입차 시장이 작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올해 상반기 수입차 신규 등록대수가 작년 동기대비 31.2%가 증가한 3만3449대로 집계됐다고 18일 밝혔다.

이는 국내 승용차 시장에서 수입차의 점유율이 6%를 뛰어넘는 수치여서 주목된다. 정확하게는 6.09%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했다. 이처럼 상반기 등록대수가 3만대를 넘어서기는 1987년 수입차가 본격 개방된 이후 20년만에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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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별 등록대수도 4월과 5월에는 6000대를 넘는 기록을 세웠다. 올해 하반기부터는 일본차 닛산과 미쓰비시, 내년에는 도요타가 국내 시장 진출을 확정한데다 유럽의 몇몇 유명 브랜드도 한국 시장 진출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국내 수입차 시장은 폭발적인 성장이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올해 들어 판매 1위를 내내 차지하고 있는 혼다는 수입차 시장에서 19.11%의 점유율을 보이고 있고, 2위는 BMW(14.42%), 3위는 메르세데스-벤츠(11.82%) 순이었다.

배기량 3.5리터급의 혼다 어코드는 2262대가 판매돼 300개가 넘는 수입차 모델중 베스트 셀링카에 올랐으며, 2103대를 판매한 BMW 528이 2위를 차지했다. 혼다의 CR-V는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면서도 내로라하는 인기 모델들을 제치고 1924대가 등록돼 3위를 차지했다. 수입차 시장에서 RV 차량의 점유율이 19.2%라는 점을 감안할 때 혼다 CR-V의 판매는 상상을 뛰어넘는 수준이다.

배기량별로는 2000~3000cc급이 1만2338대가 등록돼 수입차 시장 내 46.9%로 가장 많았다. 이는 수입차를 고를 때 외형을 중시하기 보다는 실용과 실속을 강조하는 국내 소비자들이 증가하고 있음을 반증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3000~4000cc는 9384대(28.1%)가 등록됐으며, 2000cc 미만이 8823대(26.4%), 4000cc 이상 2904대(8.7)가 등록됐다.

가격대별로는 5000만~7000만원대의 차량이 가장 많이 팔려 수입차의 28.7%의 점유율을 보였다. 1억원 이상은 감소하고 있지만, 4000만원 미만의 수입차 등록비중은 크게 증가하고 있다고 협회측은 전했다.

구매 유형별로는 법인 구매가 62.4% 였으며, 개인 구매는 37.6%에 머물렀다. 개인 구매는 30~40대의 비교적 젊은층이 주류를 이뤘다.

지역별로는 경남 창원시가 6748대를 등록해 가장 높은 비중을 나타냈으며, 이어 서울 강남구가 2586대, 경기 성남시가 2124대를 기록했다.

DIP통신 데일리카 하영선 기자 ysha@dailyca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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