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류수운 기자) = 걸그룹 레이디스코드 멤버 故(고) 권리세의 발인이 많은 이들의 애도속에 치러졌다.
9일 오후 레이디스코드 소속사 폴라리스엔터테인먼트 측은 “많은 분들의 애도 속에 故 리세(본명 권리세)의 발인식을 마쳤다”며 “가족 분들과 멤버 애슐리 소정 주니 소속사 식구들과 ‘위대한 탄생’(이하 ‘위탄’) 동료 및 연예계 선후배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진행됐다”고 밝혔다.
이어 “서울추모공원에서 화장을 거친 고인의 유해는 가족들과 일본에서 장례를 치른 뒤 안치될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또 “발인식에 함께한 멤버들은 다시 병원에서 입원치료를 계속할 예정이며, 퇴원 여부는 결정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끝으로 “사고 원인에 대해서는 아직 경찰조사 중으로, 정확한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추측성 기사나 억측은 자제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故 권리세 발인식은 이날 오전 9시30분 서울 성북구 안암동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장례식장에서 엄수됐다.
앞서 故 권리세는 지난 3일 새벽 1시 30분께 故 은비(본명 고은비), 소정(본명 이소정) 애슐리(본명 최빛나) 주니(본명 김주미) 등 레이디스코드 멤버들과 함께 지방 스케줄을 마치고 서울로 돌아오던 중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언남동 영동고속도로 신갈분기점 부근(인천 방향 43㎞ 지점)에서 타고 있던 승합차가 빗길에 미끄러지며 갓길 방호벽을 들이받는 사고를 당했다.
이 사고로 故 권리세는 머리와 배 부위 등을 크게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11시간 가량 대수술이 진행되고 있는 과정에서 혈압이 떨어지고, 뇌가 붓는 등 더 이상의 수술이 어렵다는 의료진 판단하에 중환자실로 옮겨졌지만 끝내 의식이 없는 상태에서 사고 발생 나흘 만인 7일 오전 10시 10분께 가족들과 소속사 식구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생을 마감했다.
故 권리세 발인 엄수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故 권리세 발인, 삼가 명복을 빕니다”, “故 권리세 발인, 부디 이런 사고가 없는 또 다른 세상에서 못다 피운 가수의 꿈을 다 펼치길”, “故 권리세 발인, 이제 편히 잠들기를” 등 애도했다.
swryu64@nspna.com, 류수운 기자(NS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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