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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P통신) 김정태 기자 = 가격비교사이트들은 약 22%가 부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노트북, TV 등 컴퓨터와 가전분야의 품목들이 가격정보가 불일치 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와 한국소비자원이 공동으로 13개 가격비교사이트에 표시된 가격정보가 얼마나 정확한가를 조사한 결과.

상당수의 소비자(50% 이상 추정)가 가격비교사이트에서 얻은 가격 정보를 통해 해당 쇼핑몰(전문몰 또는 오픈마켓 입점몰)로 이동해 상품을 선택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품절을 이유로 판매를 거절하거나 상품정보 내용이 상이한 경우 등 소비자 피해가 발생했다.

▲가격정보 불일치 여부 = 가격비교사이트와 판매사이트의 가격정보가 불일치한 경우는 21.7%로 나타났다.

가격정보 일치율이 높은 상위 5개 사이트는 조이켓, 네이버 지식쇼핑, 에누리닷컴, 마이마진, 다음 쇼핑하우 등이었다.

품목별로 보면, TV(64개), 세탁기(64개), 노트북(54개), 김치냉장고(52개), 디지털카메라(51개) 순으로 가격정보가 불일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 품절상품 등재정보 불일치 여부 = 품절상품 등재정보가 불일치한 경우는 2.9%.

품절상품 등재정보의 일치율이 높은 상위 5개 사이트는 에누리닷컴, 마이마진, 네이버 지식쇼핑, 조이켓, 오피오피임 등이었다.

품목별로 보면, 스포츠화(13개), 세탁기(8개), 노트북(7개), 휴대폰(6개), 핸드백(6개) 순으로 품절상품 등재정보가 불일치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배송비 정보 불일치 여부 = 배송비 정보가 불일치한 경우는 2.0%이었지만 점검된 가격비교사이트 중 7개 사이트는 100% 일치했다.

품목별로 보면, 청바지(19개), 티셔츠(17개), 휴대폰(5개), TV(5개), 냉장고(2개) 순으로 배송비 정보가 불일치했다.

▲판매사이트의 현금결제 요구 여부 = 현금결제만 가능하다고 표시된 사이트는 1.2%로 나타났다.
품목별로 보면, 데스크톱(15개), 디지털카메라(12개), 티셔츠(2개) 순으로 현금결제만을 요구했다.

▲판매사이트의 구매안전서비스 표시 여부 = 가격비교사이트와 연결된 판매사이트 중 69.8%가 구매안전서비스 가입을 표시하고 있었다.

구체적으로 보면, 에스크로 가입 50.0%, 소비자피해보상보험 가입 11.9%, 채무지급보증계약 체결 7.9%였다.

한편, 공정위는 이번에 모니터링한 13개 가격비교사이트에 대해 시스템 개선 및 모니터링 강화를 통해 제공정보의 신뢰도를 높이도록 협조공문을 발송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공정위는 올해 하반기(9~10월 예정)에도 가격비교사이트에 대한 모니터링을 다시 실시하고 점검 분야별 순위를 공개해 사업자간 선의의 경쟁을 유도할 계획이다.

이번 13개 가격비교사이트 조사 대상은 네이버 지식 쇼핑, 다나와, 다음 쇼핑 하우, 에누리 닷컴, 베스트 바이어, OMI(오미), 마이마진, 야후 쇼핑, 나와요닷컴, 오피오피, 조이켓, 네이트닷컴 쇼핑, 드림위즈 쇼핑 등이다.

DIP통신, ihunter@dip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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