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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의회 새정치연합, 출범은 ‘1위당’ 원구성은 ‘2위당’

NSP통신, 강은태 기자, 2014-08-22 11:46 KRD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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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지난 6·4지방선거에서 야권연대로 의석수 15개를 거머쥐며 1위 당으로 출범했던 고양시의회 새정치연합이 의회의장선거를 둘러싸고 이해관계가 충돌하면서 2위당으로 전락 했다.

21일 새정치연합 고은정 고양시의원은 같은 당 강주내·김경희·김운남·김효금·소영환·원용희·유선종·윤용석·이길용·이윤승·장제환·조현숙 의원 등의 공동명의로 지난 6월 16일과 25일 각각 새정치연합을 탈당한 이화우 고양시의회 부의장과 김필례 고양시 의원을 비난하고 나섰다.

고 의원은 “정당정치를 표방하는 정당 공천제도하에서 고양시 유권자들은 그들을 특정정당의 후보로 보고 선택한 것이지 단순히 개인을 보고 선출한 것이 아니다”며 “시민의 선택에 의해 당선된 시의원이 지방선거가 끝 난지 한 달여도 안 되고 개원조차 하지 않은 상황에서 당선 된 후 바로 그 당을 탈당하는 것은 어떤 이유를 불문하고 고양시민의 표심을 명백하게 왜곡한 행위다”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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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에 대해 이화우 무소속 고양시 부의장은 “지난 6·4지방선거 과정과 이후 일련의 일들을 통해 고양시 새정치연합은 진보의 얼굴은 하고 있으나 진보가 아니고 보수보다도 더 보수적인 모습을 하고 있어 당을 탈당하지 않을 수 없었다”고 반박했다.

또 고양시의회 의장을 역임한바 있는 3선의 무소속 김필례 고양시의원도 “이화우 고양시 부의장과 같은 입장으로 새정치연합을 탈당했으며 탈당 전 해당 지역구 국회의원인 유은혜 의원과여러 차례 대화제의를 요구했지만 단 한 차례도 만날 수 없었다”며 “6·4지방선거가 끝난 후 선거여독이 풀리지도 않은 6월 6일 저녁 술자리에서 국회의원들이 고양시의회 의장을 선 지명하는 비민주적인 상황을 더 이상 묵과할 수 없었다”고 탈당 배경을 설명했다.

한편, 고양시의회는 지난 6·4지방선거에서 31석의 의석 중 새정치연합 15석, 새누리14석, 정의당 2석의 결과가 산출됐지만 지난 6월 16일 25일 각각 당시 새정치연합의 이화우 의원과 길필례 의원이 탈당해 무소속으로 변경함에 따라 새정치연합 13석, 새누리 14석 정의당 2석 무소속 2석으로 다수당의 지위가 새정치연합에서 새누리당으로 변경됐다.

또 제7대 고양시의회는 전반기 의회구성에서 선재길 의원(새누리), 부의장 이화우 의원(무소속) 운영위원장 우영택 의원(새누리) 기획행정위원장 권순영 의원(새누리) 환경경제위원장 김완규의원(새누리) 건설교통위원장 장제환의원(새정치) 문화복지위원장 박시동 의원(정의당) 등으로 구성됐다.

keepwatch@nspna.com, 강은태 기자(NS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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