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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시 건설과, 남산 거듭된 붕괴 주민 생명위험 무시 ‘박일호 시장 뭐하나’

NSP통신, 도남선 기자, 2014-08-20 23:17 KRD7
#밀양시 #박일호 #남산 #건설과 #붕괴

개간지 축대 ‘성’ 붕괴 사고현장 조사해 놓고도 위험표지 하나 부착안해

NSP통신-20일 또 붕괴된 밀양시 산내면 용전리 남산 개간지 축대. 산아래 주민들은 계속된 붕괴에도 현장조사까지 벌인 밀양시가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어 분통만 터뜨리고 있다. (국제뉴스 제공)
20일 또 붕괴된 밀양시 산내면 용전리 남산 개간지 축대. 산아래 주민들은 계속된 붕괴에도 현장조사까지 벌인 밀양시가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어 분통만 터뜨리고 있다. (국제뉴스 제공)

(경남=NSP통신 도남선 기자) = 밀양시 산내면 용전리 남산 개간지 축대 붕괴가 계속되고 있다.

밀양시는 부패지수 전국 최고등급 자치단체라는 오명 속에서도 한 개인이 성같이 쌓은 축대가 주민의 생명을 위협할 만큼 위험한 상태에서 붕괴가 계속되고 있다는 지적(NSP통신 8월16일자 보도)에도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아 민생을 외면하고 있다는 비난을 더욱 면치 못하고 있다.

20일 현장확인 결과 이미 전날까지 무너져 내린 축대에서 불과 20m 떨어진 곳에 또 10여m 이상 붕괴가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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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아래쪽 붕괴지역 앞에는 농지가 있고 15~20m 전방에는 농가들이 있어 축대 재료로 사용된 지름 1~2m짜리 돌들이 계속되는 호우로 흘러내릴 경우 대단히 위험한 상황까지 초래될 수 있는 실정이다.

더욱 기가막힌 것은 시 담당부서인 건설과 직원들이 NSP통신의 보도에 따라 뒤늦게 현장에 출동해 조사를 벌여놓고도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기 때문이다.

주민들은 “최소한 축대를 둘러싸고 위험 표지라도 설치해 혹시나 있을지 모르는 사태에 대비하는 모습이라도 보여줘야 하는거 아니냐”며 “도대체 신임 박일호 시장은 뭐하냐”고 분통을 터뜨렸다.

박철석 밀양시 건설과장은 “언론보도후 직원들에게 현장을 둘러보라고 지시한 바 있다. 비가 그치면 조치를 취할 계획”이라고 밝혀 주민위험은 안중에도 없는 듯한 태도로 빈축을 사고 있다.

aegookja@nspna.com, 도남선 기자(NS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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