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05-7182802122

정몽구 현대차 회장, “미국시장 돌파구 마련해야 한다”

NSP통신, 강은태 기자, 2014-08-06 15:40 KRD7
#현대차(005380) #정몽구 #미국시장 자동차 #신형 쏘나타 #제네시스
NSP통신-정몽구 회장이 미국 현장경영차 현대차 미국법인 신사옥을 방문중이다.
정몽구 회장이 미국 현장경영차 현대차 미국법인 신사옥을 방문중이다.

(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정몽구(鄭夢九) 현대차그룹 회장이 신차 판매를 늘려 치열해지고 있는 미국 자동차 시장에서 돌파구를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정 회장은 5일(현지시각) 캘리포니아 주 파운틴밸리 시에 위치한 현대차 미국판매법인 신사옥을 방문해 업무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미국 자동차 시장 상황과 마케팅 전략 등을 점검했다.

정 회장은 일본 업체들이 엔저를 바탕으로 미국 자동차 시장에서 판촉 공세를 강화하면서 현대·기아차를 위협하고 있는 상황에 대해 집중 논의했고 이 자리에서 “위기 상황에 선제적으로 적극 대응하는 한편, 경쟁력 있는 신차를 앞세워 정면 돌파 할 것”을 주문했다.

G03-9894841702

특히 정 회장은 “현대·기아차가 미국 시장에서 쟁쟁한 글로벌 자동차 업체들과 당당히 경쟁하는 지금의 위치에 도달한 것은 회사를 믿고 자신의 역량을 쏟아 부어준 임직원 여러분들의 노고가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앞으로도 미국 자동차 시장의 변화 앞에 흔들리지 말고 침착하게 선제적으로 대응한다면 오히려 우리에게 더 큰 기회가 올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정 회장은 “경쟁 회사가 할인정책을 펼친다고 지금껏 우리가 어렵게 쌓아온 ‘제값 받기’노력을 헛되이 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하며 지속적으로 내실경영을 강화할 것을 지시했다.

NSP통신-정몽구회장이 기아차 미국디자인센터를 둘러보고 있다.
정몽구회장이 기아차 미국디자인센터를 둘러보고 있다.

한편, 현대차는 미국 시장에서 본격 판매를 시작한 신형 쏘나타는 지난 6월 2만5195대(구형 포함)가 판매돼 월간 실적으로는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한 데 이어 7월에도 2만2577대가 판매 되며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또 올해 1월, 2월만 해도 800대 수준으로 판매가 급감했던 제네시스 역시 5월 신형 모델이 출시되면서 2000대 수준으로 판매가 급증했다.

keepwatch@nspna.com, 강은태 기자(NSP통신)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