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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미더머니3’ 육지담, 가사 잊는 중대실수에도 ‘합격’…네티즌 “이 프로 뭐니?”

NSP통신, 류수운 기자, 2014-08-01 11:43 KRD7
#쇼미더머니3 #육지담
NSP통신- (Mnet 쇼미더머니3 캡처)
(Mnet ‘쇼미더머니3’ 캡처)

(서울=NSP통신 류수운 기자) = ‘쇼미더머니3’에 출연중인 유일한 여고생 래퍼 육지담이 무대 실수에도 다음라운드 진출권을 획득한데 대한 네티즌들의 시선이 곱지않다.

지난달 31일 방송된 Mnet ‘쇼미더머니3’에서는 참가자들의 단독 무대가 펼쳐졌다.

앞서 이날 타블로와 마스타 우는 팀을 대표해 단독 미션에 참가할 3명을 선발하기 위한 단체 무대에서 스내키챈, 육지담, 비아이(B.I), 올티 4명 중 탈락 1순위로 꼽혀 온 육지담 대신 스내키챈을 탈락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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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블로는 육지담 합격 이유를 “‘도대체 타블로랑 마스타우는 뭘 보고 육지담을 계속 붙이는 거지?' 이렇게 이야기하는 사람이 많을 거라 예상한다”며 “현재 실력보다는 향후 발전 가능성을 봤다”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후 진행된 단독 무대에서 육지담은 경선 참가자라면 결코 상상할 수 없는 ‘가사를 잊고 비트마저 제대로 타지 못하는’ 치명적인 실수를 범해 타블로와 마스터 우의 믿음에 큰 상실감을 안겼다. 마스터 우는 “다신 이런 경험 하고 싶지 않다”고 했으며, 타블로는 “이런 일이 또 있으면 무대에 올라 마이크를 뺏어 직접 랩을 하겠다”라고 혹평을 쏟아냈다.

도끼와 산이 역시 육지담의 실수에 ‘무조건 탈락’을 예견했다.

육지담의 결과는 의외였다. 관객 투표에서는 상위권에 올랐고, 12명의 래퍼들로부터는 7표를 얻어 종합점수 9위로 다음라운드에 진출하게 된 것이다.

이같은 결과에 산이는 “동정표라는게 있구나”라며 혀끝을 찼으며, 타블로 역시 “이해를 못하겠다”며 당황스러워 했다.

‘쇼미더머니3’ 육지담 합격에 네티즌들은 “쇼미더머니3 육지담, 실수해도 합격하는 이 프로 정체가 뭐야”, “쇼미더머니3 육지담, 난 창피해서 다음 무대 설 것 같다”, “쇼미더머니3 육지담, 실력있는 래퍼 맞아”, “쇼미더머니3 육지담, 타블로는 뭘보고 가능성이 있다고 한거야. 스내키챈이 불쌍해지네” 등의 냉담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swryu64@nspna.com, 류수운 기자(NS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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