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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리 오일풀링, ‘피부질환-폐렴’ 등 부작용 주의해야

NSP통신, 류수운 기자, 2014-07-31 06:52 KRD7
#이효리 #오일풀링 #매직아이
NSP통신- (SBS 매직아이 방송화면 캡처)
(SBS ‘매직아이’ 방송화면 캡처)

(서울=NSP통신 류수운 기자) = 가수 이효리가 자신만의 미용비법으로 언급해 화제가 된 인도식 민간요법 오일풀링(Oil Pulling)에 대한 부작용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29일 밤 방송된 SBS ‘매직아이’에서 MC 이효리는 미용관리를 위해 ‘6개월째 오일풀링을 하고 있다’며 이를 소개해 관심을 끌었다.

이효리는 “(오일풀링은)인도식 건강관리법인데 아침에 일어나서 식물성 오일로 가글을 하는 거다”며 “입안에 독소가 지용성이기 때문에 오일과 함께 독소가 빠진다고 하더라”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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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민간요법인지라 아직 과학적 근거는 없지만 피부가 좋아지고 살이 빠지고 혈색이 좋아진다는 말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또"콩기름뿐만 아니라 해바라기씨유, 올리브유, 들기름 등도 식물성 오일이라 괜찮다"고 전했다.

MC 문소리 역시 “우리 보모님은 잇몸이 안 좋았는데 효과가 좋다고 하시더라"고 말했으며, MC 홍진경 또한 “피부질환, 기관지 질환에 비염에도 효과가 있다는 소문이 있다. 치아 미백. 입 냄새에도 좋다더라"라고 이효리 건강관리법인 오일풀링에 맞장구쳤다.

오일풀링은 미국에서 유행하는 건강법이다. 기름으로 입안의 세균이나 독소를 흡착시켜 빼내 전체 몸을 건강하게 한다는 것. 우리나라에도 많은 건강도서를 통해 소개되고 있다. 기름은 식물성(카놀라, 해바라기 씨, 올리브, 땅콩, 코코넛 등)이 좋다고 알려져 있으며, 방법은 공복 시 20cc의 기름을 입에 머금은 뒤 삼키지 않고 15~20분을 가글링하고난 후 기름을 모두 뱉어내면 된다.

하지만 과학적으로 검증되지 않은 만큼 부작용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는 지적도 있다.

구토와 피부질환 등의 일시적 현상이 나타날 수 있는 것은 물론, 반복적인 흡인성 폐렴이 발생할 수 있다.

몸이 허약한 노약자의 경우에는 늑막염, 뇌수막염, 패혈증 등의 폐렴 합병증이 유발될 수 있어 심하면 사망에 이를 수 있을 만큼 치명적일 수 있다는게 의학계 지적이다.

이 때문에 입안에 상처가 있거나 치과 치료 후에는 감염 위험이 높은 만큼 오일풀링을 자제하는게 건강에 이로울 수 있다.

한편 이효리 오일풀링에 네티즌들은 “이효리 오일풀링, 무작정 따라하면 안되겠다”, “이효리 오일풀링, 부작용 무섭다. 효리 씨 주의하세요”, “이효리 오일풀링, 주의해서 하면 문제 없지 않나”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swryu64@nspna.com, 류수운 기자(NS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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