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05-7182802122

서태화 “뉴욕서 만나 인연된 곽경택 감독 때문에 배우됐다”

NSP통신, 류수운 기자, 2014-07-30 03:29 KRD7
#서태화 #회복 #C채널
NSP통신- (C채널)
(C채널)

(서울=NSP통신 류수운 기자) = 배우 서태화가 영화계에 입문하게 된 뒷얘기를 공개했다.

서태화는 29일 밤 방송된 C채널 힐링토크 프로그램 ‘회복’에 출연, 근황 및 음악도에서 연기자로 진로를 바꾸게 된 비하인드 스토리 등 속깊은 이야기들을 털어놨다.

요리를 좋아해 한식, 중식, 양식 자격증까지 보유하고 있는 서태화는 최근 한 케이블 채널에서 방송된 요리 경연프로그램인 ‘키친 파이터’에 참가해 요리실력을 과시, 당당히 1위를 차지해 화제를 낳아 주목을 끌었다.

G03-9894841702

서태화는 이날 방송에서 “연예인이 된 이후에도 프랑스 요리를 배우기 위해 직접 주방에서 몇시간씩 서서 일을 한 적이 있다”라고 전해 요리에 대한 남다른 열정을 엿보게 했다.

서태화는 이 때문인지 현재 한 달에 한 번 한식을 홍보하는 팝업레스토랑을 운영 중이다.

배우가 아닌 요리사 서태화에게 MC들은 “만약 제일 좋아하는 누군가를 만찬에 초대해 요리를 대접해야 한다면 어떤 음식이 좋겠냐”는 질문을 하자 그는 서슴없이 ‘한우육회와 낙지탕탕이’를 추천했다.

한양대 성악과를 졸업하고 미국 맨해튼 음악대학원을 나온 서태화는 운명처럼 뉴욕 유학생활 중 영화학도인 곽경택 감독을 만나게 되면서 인생항로가 바뀌었다.

서태화는 “뉴욕에서 친구처럼 지내게된 곽 감독의 요청으로 그가 메가폰을 잡은 실습작품에 우연히 출연하게 됐다”며 “이를 계기로 음악을 미루고 대신 연기를 새롭게 시작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국에 돌아와 곽경택 감독의 장편 데뷔작 ‘억수탕’ 캐스팅으로 신인임에도 청룡영화상 조연상 후보에 오르는 기염을 토해내 단번에 충무로의 기대주로 떠오른 그는 2001년 800만 관객 동원으로 흥행 신화를 쓴 곽 감독의 신작 영화 ‘친구’로 스타 반열에 올라 이후 드라마, 영화, 뮤지컬, 연극 등 작품을 오가며 왕성한 활동을 해 왔다.

20년지기 곽경택 감독과의 인연이 음악가에서 배우로 새 인생을 살게 한 가슴 따뜻한 서태화의 진솔한 이야기는 오늘(30일) 오전 10시 30분 재방송으로 확인해 볼 수 있다.

swryu64@nspna.com, 류수운 기자(NSP통신)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