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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급차에 숨겨진 역동적인 핸들링

NSP통신, 김기락 기자, 2008-06-23 18:48 KRD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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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미즘의 비밀에 대해서...

(DIP통신) 김기락 기자 = 고급차 특히 스포츠 세단에는 많은 기술이 숨겨져 있다. 그 중 역동적인 주행 성능을 돕는 기술은 운전자가 더욱 스포티한 드라이빙을 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한다. 혼다의 SH-AWD(Super Handling-All Wheel Drive), 인피니티의 RAS(Rear Active Steer) 그리고 BMW의 액티브 스티어링(Active Steering) 등 고급차에 숨겨진 다이내미즘(Daymism)의 비밀을 살펴본다.

SH-AWD(Super Handling-All Wheel Drive)
자동차는 기본적으로 구동 방식에 따라 전륜, 후륜 그리고 4륜구동 방식으로 나뉜다. 이 중에서 주행 안정성은 4륜구동 방식이 가장 우수하다. 혼다 레전드는 앞바퀴와 뒷바퀴의 구동력 배분은 물론 뒷바퀴의 좌·우 구동력까지 배분하는 4륜구동 방식이다.

SH-AWD는 운전자가 코너링에서 더욱 다이내믹한 운전을 즐길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대응한다. 평탄한 도로를 직진할 때는 SH-AWD는 앞·뒤바퀴의 구동력을 70:30에서 30:70으로 자유롭게 배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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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를 들어, 일반적인 주행이라면 앞바퀴에 70%로 구동력을 세팅하지만 경사도가 심한 언덕을 올라가면 SH-AWD는 뒷바퀴에 더 많은 구동력을 배분한다. 또 굽이진 도로에서 스티어링 휠을 심하게 돌리면 노면과 접지력이 떨어지는 쪽으로 구동력을 많이 배분시켜 핸들링 성능을 높여준다.

RAS(Rear Active Steer) 시스템
자동차는 지게차를 제외한 모든 자동차가 앞바퀴가 좌우로 방향을 전환한다. 그러나 뒷바퀴가 움직이는 경우도 있다. 뒷바퀴가 앞바퀴처럼 미세하게 방향을 전환해서 자동차의 운동 성능을 높이는 것이 목적이다.

인피니티 M 시리즈는 RAS(Rear Active Steer) 시스템을 적용했다. 뒷바퀴의 토우(Toe) 각을 +·- 각각 1도씩 조절해 직진 시 주행 안정성과 코너링 시 핸들링 반응을 향상시킨다.

코너를 진입할 때는 앞바퀴가 왼쪽을 가리키면 뒷바퀴는 반대로 오른쪽을 가리켜 뒷바퀴의 추종성을 높일 수 있다. 또 코너를 빠져 나올 때는 앞바퀴와 뒷바퀴 모두 같은 방향을 가리켜 언더스티어를 내도록 유도해 안정성이 우수하다. RAS는 인피니티의 FX50에도 적용할 계획이다.

액티브 스티어링(Active Steering)
과거에는 자동차를 살 때 선택사양으로 파워 스티어링(Power steering)을 고를 때도 있었다. 파워 스티어링은 스티어링 휠을 가볍게 해주는 장치였는데 요즘은 대부분의 자동차에 기본으로 달려있다.

그러나 큰 힘을 들이지 않아도 스티어링 휠을 돌리기 쉽게 할 뿐이지, 특별한 기능이 있는 것은 아니다. 요즘 자동차는 속도에 따라 스티어링 휠을 가볍게 또는 무겁게 만들기도 하고 유압이 아닌 전기 장치의 도움을 받아 스티어링 조타력을 조절하는 경우도 있다.

BMW의 액티브 스티어링(Active Steering)은 여기서 한 단계 더 발전했다고 볼 수 있다. 액티브 스티어링는 편하기도 하지만 운전을 더 다이내믹하게 할 수 있도록 해준다. 주차하거나 낮은 속도에서는 스티어링 휠이 가볍게 돌아가고 앞바퀴의 회전 반경도 커져서 차체 반응이 빠르다.

이와 반대로 속도를 높여 고속 주행을 하면 스티어링 휠은 무겁게 돌아가고 앞바퀴의 회전 반경도 작아진다. 고속으로 달릴수록 스티어링 휠을 조금만 돌려도 차체 움직임이 커지는 데에서 착안한 것으로 고속 주행 시 스티어링 휠의 민감성을 줄여준다.

DIP통신 데일리카 김기락 기자 peoplekim@dailyca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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