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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양군, 유기농업-유기식품산업 연계해 FTA 파고 넘는다

NSP통신, 김용재 기자, 2014-07-18 18:31 KRD7
#담양군

유기농업인과 농협, 유기식품업체와 농식품 상생방안 논의

NSP통신-담양군 관내 유기농업인과 유기식품산업 관계자들이 18일 만남을 갖고 상생발전 방안을 모색했다. (담양군)
담양군 관내 유기농업인과 유기식품산업 관계자들이 18일 만남을 갖고 상생발전 방안을 모색했다. (담양군)

(전남=NSP통신 김용재 기자) = 담양군이 유기가공식품에 대한 국내·외 시장규모와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유기농업인과 유기식품산업의 연계를 통한 상생 방안 마련에 나섰다.

군은 최근 지역 내 최대 유기식품 가공업체인 (주)산들촌에서 유기쌀생산 농업인, 수매농협, 유기식품 가공업체와 연계강화를 위한 모임을 갖고 상생발전을 모색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모임에서는 ‘Farm to Food Program’이라는 명칭으로 유기농 쌀 생산의 어려움과 유기식품 제조에 따른 애로사항 등을 서로 협의해 소비자에게 최고 품질의 깨끗한 유기쌀 가공식품을 제공하는 한편 유기농산물 생산부터 수매, 가공, 판매, 수출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논의가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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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은 이에 앞서 지난 2010년부터 농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농업을 식량기지 역할에서 웰빙 생명식품 공급기지로 탈바꿈하고, 친환경 유기농업 추진을 위해 유기농산물 생산농가와 식품 제조업체간 원료 수급계약을 통해 최고의 로컬식품을 만들어 농가소득 창출에 앞장서 왔다.

이로 인해 유기농 쌀 생산면적이 지난 2010년 7ha에서 165ha까지 확대됐으며, 올 해 생산량은 719M/T으로 예상되고 있다.

군은 유기농 쌀의 약 33%는 관내 식품업체에 납품돼 국내 대형 백화점과 생협 등에서 판매되고 있는 가운데 미국, 일본, 홍콩, 필리핀, 말레이시아 등 국외 수출량이 증가해 올 해는 약 35억원의 수출액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지역에서 생산된 유기농산물로 가공된 유기식품이 국내는 물론 미국과 중국에 이어 일본에까지 수출되는 등 유기농산물 소비 증가에 따른 농가 소득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군은 앞으로 친환경 농산물의 가공을 통해 부가가치를 높일 수 있는 자원 발굴과 함께 친환경 쌀 등 지역의 농산물을 원료로 한 식품제조 가공시설을 통해 전통 향토식품산업을 확대하는 등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킨다는 방침이다.

최형식 군수는 “농산물의 단순생산인 1차 산업으로는 FTA 등 불안한 농업경제 문제를 해결하기 어렵다”며 “유기농 쌀을 가공하면 10배 이상의 부가가치를 얻을 수 있다는 점에서 앞으로 2, 3차 농산물 가공산업을 집중 육성해 농가 소득을 높이는 등 부자 농촌 만들기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nsp2549@nspna.com, 김용재 기자(NS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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