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 NSP통신.

(서울=NSP통신 김정태 기자) = 한국거래소(이사장 최경수)는 17일 생산·수입·유통 등 다양한 시장참여자의 의견을 반영한 ‘유통업자의 금지금 공급 허용, 협의대량매매 도입 및 수입금리스트 확대’ 등 관련 제도 개선을 추진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주요 제도개선 내용은 생산업자 및 수입업자 외에 일정 요건을 갖춘 유통업자가 시장에 금지금을 공급할 수 있도록 금지금공급사업자 자격을 부여할 방침이다.

적격금지금생산업자로부터 장외 매입하거나 고금 등을 수집해 위탁생산한 금지금을 시장에 공급하되 위․변조 방지 등 품질관리를 위해 금지금은 적격생산업자가 보관기관으로 직송하게 된다.

또, 대형 유통․제련업자의 대량거래수요를 감안해 실물사업자인 회원 간에 협의된 가격․수량 등으로 대량거래가 가능하도록 협의대량매매를 도입한다. 협의대량매매 이용시 특정 브랜드의 금지금 매매 및 인출도 가능하게 된다.

금지금 공급 확대를 통한 거래 활성화를 위해 시장에 공급 가능한 수입금 브랜드도 추가된다.

추가 브랜드는 제련업자 및 브랜드의 글로벌 신뢰도와 국내 수입업자들의 선호도 등을 고려해 지정할 예정이다. 현재 KRX금시장에서 거래 가능한 수입금 브랜드는 총 19개다.

시행시기는 제도시행에 필요한 IT개발 기간 등을 고려해 유통업자 금 공급 및 수입금 리스트 확대 등 공급다변화 방안은 9월, 협의대량매매는 연말 등 순차적으로 시행 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파생상품시장 본부장보인 윤석윤 상무는 “대형 제련업자 및 유통업자 등 실물사업자들의 KRX금시장 참여를 제고함으로써 시장 활성화는 물론 국내 귀금속 유통구조 개선의 큰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ihunter@nspna.com, 김정태 기자(NSP통신)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