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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곡성보궐

새정치민주연합 예비후보 불참·탈당 이어져

NSP통신, 홍철지 기자, 2014-07-04 23:20 KRD7
#순천 #곡성 #새정치민주연합

(전남=NSP통신 홍철지 기자) = 오는 7월30일 치뤄지는 순천·곡성 국회의원 보궐선거를 앞두고 새정치민주연합의 경선 방식에 문제를 제기하며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구희승 예비후보에 이어 2명의 예비후보가 잇따라 경선 불참을 선언하고 나서면서 경선이 파행으로 치닫고 있다.

새정치연합 순천·곡성 후보로 1차를 통과한 조순용(62) 예비후보는 4일 오후 순천시의회서 기자회견을 열고 새정치민주연합의 후보경선 불참을 선언했다.

조 예비후보는 “지금까지 유선전화를 통한 선거인단 모집의 문제점을 지속적으로 지적했지만 전혀 개선되지 않고 있다”며 “불법 착신과 대규모 전화가설 등 탈법이 자행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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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이어 “모집 하루 만에 700명 목표의 80%가량 채워졌다”며 “조직이 동원되고 불법과 탈법 없이는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조 예비후보는 또 “중앙당은 불법적이고 탈법적인 유선전화를 통한 선거인단 모집의 문제점을 애써 외면하고 있다”며 “이런 경선에 참여한다는 것 자체가 불법과 탈법을 동조하는 것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재심을 통해 경선 참여를 얻은 김영득(54) 예비후보도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이번 선거과정에서 불공정하고 불법·탈법적인 선거운동이 자행되고 있어 잘못된 경선방식에 중앙당 지도부에 항의 방문했으나 시정되지 않아 경선에 불참을 선언한다”고 밝혔다.

김 예비후보는 이어 “불법·탈법 착신, 수 천대의 단기전화를 가설해 불법선거를 자행하는데도 당 지도부가 묵인하고 있다”며 “순천·곡성 모든 주민과 새정치 당원들께서는 우리 지역에 다시는 이런 후보가 정치를 할 수 없도록 단죄를 내려주기를 간절히 호소한다”고 말했다.

고재경(46) 예비후보는 2명이 경선 불참을 선언하자 논평을 통해 “경선과정에서 불법 전화 착신과 신규전화 가설이 공정한 경선을 해치고 있다는 주장에 동의한다”며 “중앙당에 경선 중단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앞서 구희승(51) 예비후보는 지난 3일 기자회견을 통해 “새정치민주연합의 경선방식인 선거인단 선호투표제의 방식에 문제점을 제기하고 중앙당 지도부에 건의했으나 수용되지 않았다”며 공천 신청 철회와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한편 새정치민주연합 순천·곡성 보궐선거에는 8명에 달했던 경선 후보자들 중 고재경(46), 서갑원(51), 노관규(54) 3명의 예비후보로 압축됐다.

desk3003@nspna.com, 홍철지 기자(NS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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