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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입은행, 칠레 가스복합화력발전소 각서 체결

NSP통신, 안민지 기자, 2014-07-03 11:50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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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안민지 기자) = 한국수출입은행(이하 수은)이 여의도 수은 본점에서 한국남부발전·삼성물산과 ‘칠레 켈라(Kelar) 가스복합화력발전소 사업에 관한 지분투자 MOU’를 체결했다.

설영환 수은 선임부행장은 이날 김태우 한국남부발전 전무와 김기정 삼성물산 전무를 만나 이 같은 내용의 업무협약서에 서명했다.

한국 기업 최초로 칠레에 민자발전소를 건설·운영하는 켈라(Kelar) 가스복합화력발전소 사업은 안토파가스타에 517MW급 가스복합화력발전소를 건설해 남동쪽으로 약 200km 떨어진 BHP 빌리턴(Billiton) 소유 구리 광산에 15년간 전력을 공급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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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사업규모는 약 6억달러로, 2016년 하반기 완공될 예정이다.

수은은 지난달 23일 이 사업에 프로젝트 파이낸스(PF) 방식으로 총 3억 8000만달러의 대출과 보증을 지원키로 한 바 있다.

이날 맺은 업무협약에 따라 수은, 남부발전, 삼성물산 등 3개 기관은 향후 지분투자 규모와 형태 등에 관해 세부 실행 방안을 논의하는 한편 다른 해외사업의 지분투자도 추진할 계획이다.

켈라(Kelar) 가스복합화력발전소 사업에 수은의 지분투자가 실제로이뤄질 경우, 사업주 입장에선 투자위험 경감, 투자금 조기 회수를 통한 신규사업 추진 여력 확대 등 실물과 금융부문에서 시너지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최근 글로벌 인프라·플랜트 시장은 단순 도급사업 위주에서 시공자 금융주선 및 투자개발형 사업으로 전환이 가속화되고 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지난해 ’해외건설·플랜트 수주선진화 방안‘을 마련하고, 수은의 지분투자 방침을 나타냈다. 수은도 지난해 12월 지분투자를 위한 수출입은행법 개정에 이어, 지난달 투자업무 전담조직인 투자금융실을 신설한 바 있다.

archive@nspna.com, 안민지 기자(NS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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