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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식약처, 위생불량 24시간 배달음식점 22개 적발 수사 중

NSP통신, 강은태 기자, 2014-06-20 11:26 KRD7
#서울시 #식약처 #24시간 배달음식점 #야식업체 #식자재 공급업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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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서울시와 식약처가 위생상태가 불량한 24시간 배달전문음식점 22개소를 적발해 수사 중이다.

서울시는 식약처는 지난 5월중 합동으로 다수 국민이 이용하는 중대형 야식업체와 관련 식자재 공급업체에 대해 위생 실태를 합동 기획 수사해 불량 식품위생업소 22개소(배달전문음식점 17개소, 식재료 공급업소 5개소)를 적발하고 수사 중에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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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수사대상은 인터넷 검색과 주택가 등에 살포된 업소 홍보전단 수거를 통해 수집한 ‘24시간 배달전문음식점’을 대상으로 통신자료 등을 조회, 전화번호는 다르나 같은 업소, 폐업 등으로 부존재 업소, 소규모 영세업소 등을 제외한 106개소를 대상으로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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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사는 서울시에서는 식품규격기준 표시가 없는 무 표시 식재료나 유통기한이 경과된 식재료를 보관․사용하는지 여부 및 주방설비에 대한 위생 실태를 조사했고, 식약처에서는 ‘무표시’ 식재료가 적발된 경우에 공급 원천을 차단하기 위한 유통경로 역 추적 활동을 중점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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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수사에서 적발된 22개 업소의 주요 위법사례는 ▲원산지 표시기준 위반(거짓표시 등) 7개소 ▲무표시 식재료(족발, 햄, 염지닭, 고춧가루 등) 사용·보관 7개소 ▲유통기한 경과한 (어묵, 돈수육외) 판매목적 사용․보관, 2개소 ▲포장된 생닭을 임의로 포장을 뜯어 판매, 3개소 ▲식품 위생적 취급기준 위반(소스류 분할판매 등) 3개소 등이다.

배달전문음식점은 전화로 주문받은 음식을 직접 배달하는 통신판매업소의 영업형태를 갖추고 있어 이용자에게 업소 위치나 종사자나 설비 등의 위생실태가 노출되지 않으므로 지속적인 위생 감시가 필요한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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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조사 대상 106개소 중 일부 업소는 여름철 습도와 온도가 높아 조리환경이 열악한 지하에 위치하고 있어 보다 더 철저한 위생관리가 요구됐으며, 아예 상호 간판을 부착하지 않고 영업 중인 업소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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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번 조사에서는 업소당 평균 5~20대의 각기 다른 주문전용 전화번호를 확보하고, 전화번호별로 별개의 음식점인 것처럼 홍보하며, 특히 최근 유명 배달 전문 인터넷 웹사이트 또는 스마트폰 앱과 연동하여 영업하는 사례도 밝혀냈다.

keepwatch@nspna.com, 강은태 기자(NS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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